[기자수첩] 국가결핵관리 사업에서 드러나는 도덕적 해이, 그리고 인권
전공의 폭행, 태움, 미투 운동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의료진 ‘인권’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공의특별법,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인권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의료진이 있다. ‘환자’들로부터 오는 폭력에 대응할 수 없는 의료진들이다. 지난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9개 국립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원 내에서 ‘폭행 및 난동’, ‘도난 및 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