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접촉으로 비상구 사용 불가”…탑승까지 마친 항공편 결항
제주에서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탑승까지 마친 상태에서 결항해 승객 20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OZ8900편이 항공기 비상 착수(물 위에 내려앉는 것) 장비인 슬라이드 고정 프레임에 문제가 발생해 결항했다. 항공사 측은 “탑승 과정에서 승객이 비상구 레버와 접촉하면서 비상구가 사용 불가 상태가 돼 운항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 193명이 다시 내려야 했다. 불편을 겪... [조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