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1일 (금)
어린이날 낡은 놀이터 50곳 새단장한다

어린이날 낡은 놀이터 50곳 새단장한다

기사승인 2009-04-28 17:39:01

[쿠키 사회] 낡은 동네 놀이터가 산뜻한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에 ‘상상어린이공원’ 50곳을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방치된 동네 놀이터를 새롭게 조성하는 상상어린이공원 사업을 올초부터 진행해왔다. 첫 결과물로 이번 어린이날에 50곳을 먼저 여는 것. 시는 다음달 말까지 50곳을 추가로 열고 내년 5월까지 총 300곳을 상상어린이공원으로 만들 방침이다.

상상어린이공원은 동화를 테마로 지역 특성에 맞게 꾸며진다.

이번에 개원하는 대조동 대조어린이공원은 동화 ‘걸리버여행기’를 형상화해 조성됐다. 걸리버의 수저, 포크 등을 놀이시설로 만들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킨다.

번2동 벌말어린이공원에는 5m 높이의 ‘대형 트리’가 만들어져 어린이들이 타잔처럼 줄에 매달려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봉천9동 국회단지어린이공원은 우주 놀이터로 꾸며졌고, 화곡4동 종달새어린이공원은 다양한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게 요술거울, 그림자시계 등을 설치했다.

최광빈 시 공원조성과장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놀이터 설계안을 직접 선정토록 해 지역에 어울리는 테마공원을 만들었다”며 “자연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 5일 개원하는 50개 공원별로 유치원생들의 재즈댄스, 장구공연 등 다채로운 개원행사를 개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백민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이준석 강남 캠프가 알짜배기인 이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캠프는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에 있다. 여의도 대하빌딩이나 용산빌딩 등 유서 깊은 장소를 뒤로하고 강남에 캠프를 차린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인구가 많다. 강남구는 25개 자치구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힌다. 서울시 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강남구 인구는 55만7296명으로 송파(64만789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서울 대표 번화가답게 청년세대도 많다. 연령별로 보면 20~29세 6만5444명(11.7%), 30~39세 8만1052명(14.5%)다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