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스마트홈 대전’ 뜨겁다…아파트부터 오피스텔까지

이통 3사 ‘스마트홈 대전’ 뜨겁다…아파트부터 오피스텔까지

기사승인 2017-03-29 05:00:00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앞세운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 홈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SK텔레콤은 현재 국내 16개 건설사와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 제휴를 맺고 60여개 가전기기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지난달 기준 70여개 홈 IoT 연동 제품을 시판 중이다.

지난 27일에는 HDC현대산업개발, 홈네트워크 업체 HDC아이콘트롤스와 아이파크아파트에 AI(인공지능) IoT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부터 분양할 아이파크에 조명, 난방, 가스차단기, 문열림센서, 대기전력차단 콘센트 등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공급되며 기존 아파트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현대건설과 2월 제휴 계약을 맺고 목동과 평택, 당진 3개 단지 약 3000여 가구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적용했다. 올해에는 10여개 단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매년 6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LH공사와도 다음달 부천과 부산을 시작으로 IoT 서비스가 적용된 임대주택, 아파트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지난달 부동산 개발 업체 아시아디벨로퍼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1년 판교 백현동 내 한국식품연구원 단지에 1226가구 규모의 스마트홈 아파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가구 내 각 방마다 음성인식 AI 기기 누구’ 5500여대를 배치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은 현재 스마트홈 아파트 15만 가구와 개별 스마트홈 서비스 가입자 30만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T도 음성인식 AI 기기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아파트에 IoT 서비스 공급을 시작했다.

먼저 올해 하반기 부산 영도구에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단지에 기가지니를 통해 난방 제어, 승강기 호출, 차량 입차 알림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시행사인 KT에스테이트가 공급하는 부산 영도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대구 수성, 광주 쌍암 등 아파트 단지에도 서비스를 공급한다.

대림산업과는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주상복합 아파트에 기가지니 기반 스마트홈을 구축하며 추후 ‘e편한세상까지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다음달 분양 예정인 한화건설의 수원 영통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오피스텔도 KT의 음성인식 서비스 적용 대상이다.

IoT 가입자 55만을 돌파한 LG유플러스는 주택조합 아파트부터 오피스텔까지 공략하며 양적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다. 올해에만 아파트 2만 가구에 대한 IoT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10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제일건설, 청일건설 등과 IoT 시스템 구축 계약을 잇달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동양건설산업의 고덕 파라곤’ 752가구와 세종 파라곤’ 998가구, 1750가구에 홈IoT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앞서 제일건설의 평택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1022가구와 공급 예정인 9000여가구 규모 단지에 IoT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청일건설과는 스카이타운 주택조합의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 1600가구, ‘김포 한강 스카이타운’ 2257가구 외에 인천 불로 스카이타운등 추가 6100여가구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대우건설의 연희 파크 푸르지오모델하우스에서 아파트 월패드에 IoT 허브를 결합한 시스템 시연을 선보였으며 포일 센트럴 푸르지오’ 1700가구와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 2000가구에도 IoT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1월 한라그룹과 ICT 인프라 구축 협약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향후 건설사인 한라와의 IoT 아파트 사업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에도 IoT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스위치 등 LG유플러스의 IoT 상품이 공급된다.

지난해 안강개발, 아주산업건설, 태림종합건설과 하남 미사 롯데캐슬 스타’, 김포 더끌리움등 총 3000여가구 규모의 IoT 오피스텔을 구축키로 한데 이어 지난달 더채움·대창기업이 공급하는 안산고잔 줌시티’ 465가구를 추가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아이에스동서와 IoT가 적용된 비데, 환풍기 등 주거공간의 스마트 욕실구축에 나섰으며 올해 환기 시스템 업체 힘펠과 IoT 환풍기 개발에도 나섰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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