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사과 즙 짜내고 남은 부산물 화장품 소재 이용

경남농업기술원, 사과 즙 짜내고 남은 부산물 화장품 소재 이용

기사승인 2020-07-28 10:57:20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 사과이용연구소가 사과 가공 부산물 활용 화장품 소재 개발과제로 도출된 '사과 박 추출물'을 거창군 북상면에 소재하는 농업회사법인 (주)하늘호수에 지난 20일 이전했다.

'사과 박(apple pomace)'은 사과즙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를 일컫는 말로 연간 약 6000톤이 가공 부산물 형태로 생산되고 있으나 재활용 기술 개발이 미흡해 대부분 폐기되거나 일부 건조해 가축사료로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사과 박 추출물' 은 유용성분인 총페놀, 우르솔릭산 등을 포함하고 있어 항산화와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가 지난 2019년 9월 국제화장품원료집(International Cosmetics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를 완료해 '사과 박 추출물' 이 화장품 원료로 인정받게 됐다.

사과이용연구소 홍정진 연구사는 "사과 박을 화장품 소재로 사용함에 따라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