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박(apple pomace)'은 사과즙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를 일컫는 말로 연간 약 6000톤이 가공 부산물 형태로 생산되고 있으나 재활용 기술 개발이 미흡해 대부분 폐기되거나 일부 건조해 가축사료로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사과 박 추출물' 은 유용성분인 총페놀, 우르솔릭산 등을 포함하고 있어 항산화와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경남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가 지난 2019년 9월 국제화장품원료집(International Cosmetics Ingredient Dictionary)에 등재를 완료해 '사과 박 추출물' 이 화장품 원료로 인정받게 됐다.
사과이용연구소 홍정진 연구사는 "사과 박을 화장품 소재로 사용함에 따라 환경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사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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