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형 액셀러레이팅 사업 본격 출범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사업 본격 출범

기사승인 2020-07-29 18:33:43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동형), ㈜크립톤(대표 양경준)과 함께 지역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사업인 ‘GO GYEONGNAM 2020’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액셀러레이팅’은 창업기획자(Accelerator)가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을 발굴해 투자 및 종합적인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해 성장을 빠르게 돕는 것을 말한다.


지난 7월 1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한 결과, 경남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와 관심으로 80여 개 팀이 지원해 8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남도는 1차 서류심사에서 20개 팀을 우선 선발한 후 지난 17일 2차 대면심사에서 최종 10개 팀을 선정 완료했다. 

지난 24일에 개최된 오리엔테이션 및 기업가 정신교육을 시작으로 7월 중에 참여기업의 사업아이템 진단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운반하역장비를 개․보수하고 예지 정비하는 솔루션 ‘두텍’ ▲지속가능한 음식물 재활용 시스템 ‘뉴트리인더스트리’ ▲항공우주기술에 적용되는 극저온 레벨센서를 개발하는 ‘지티엘’ ▲지역 수산물을 밀레니얼세대의 취향에 맞게 가공·판매하는 ‘사시사철’ 등으로 제조부터 환경·수산업·항공우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팀의 절반에 해당하는 5개 팀이 30대 초․중반의 청년 창업기업인 것은 청년특별도를 도정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도로서는 고무적이다. 

선발된 10개 팀은 국내 최다 기업공개(IPO)를 보유한 대한민국 최장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에게 오는 11월까지 총 4개월간 1대1 그로스 멘토링(growth mentoring)을 통한 지원을 받게 된다. 

‘㈜크립톤’은 예비 창업가부터 대기업까지 전 단계에서 액셀러레이팅이 가능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최소기능제품(MVP) 제작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검증을 실행하도록 지원받고, 크립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와디즈, 크라우디, 텀블벅’의 전문 컨설턴트 매칭, 마케팅 및 미디어 지원 추가 제휴 프로그램까지도 지원 받게 될 예정이다.

11월말에는 경남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마무리 행사로 참가기업의 IR피칭과 네트워킹 행사인 ‘GO GYEONGNAM 2020 데모데이’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투자사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로그램 참가기업들의 성과분석은 물론 후속지원 및 투자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며, 우수팀에게는 향후 글로벌 상위 액셀러레이터에게 직접 피칭과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최근 도내 기업이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돼 이번 ‘Go To Gyeongnam 2020’으로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며 "창업기업들이 찾아오는 경남도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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