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최근 부부동반 여행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한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 동선 공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접촉자 파악과 방역소독이 완료되는 즉시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으며 지난 25일 발생한 김해 33번 확진자부터 적용한다.
이러한 확진자 정보 공개 확대는 이번 집단감염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계속된다.
그동안 시는 감염병예방법 제34조의 2(감염병위기 시 정보공개)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준해 확진자 정보를 공개해왔다.
이에 따르면 개인정보는 개인을 특정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시간은 코로나 증상 발생 2일 전부터 격리일까지만 공개한다.
또 장소와 이동수단의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와 이동수단을 공개하되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공개하지 않는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집단감염 상황의 엄중함과 함께 시민사회와 뜻을 같이 해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김해시 확진자 동선 비공개가 많았던 것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모든 접촉자 파악이 그만큼 빨랐기 때문이며 긴급문자로 장소를 공개해 접촉자를 찾는 것은 접촉자 파악이 되지 않을 경우에 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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