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서울 종로거주 A씨(27일, 서울종로구보건소 확진판정)가 탑승한 지난 26일 9시 서울남부터미널을 출발해 거창이 종착지였던 버스에 탑승한 승객들에 대해 전원 조사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서울에서 조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으며, 26일 거창행 버스를 타고 오던 중 조카의 코로나19 확진 연락을 받고 검사를 받기 위해 함양군 안의면에서 하차해 구급차로 서울로 귀가 후 검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거창군은 시외버스 탑승 승객 조사를 위해 28일 오전 거창경찰서와 합동으로 버스 블랙박스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당초 남부터미널에서 운전기사 포함 15명이 탑승했으며, 죽암휴게소에서 2명이 함양행 버스에 환승했고, 안의면에서 6명이 하차, 거창 시외버스 터미널에서는 7명이 하차한 것을 확인했다.
거창하차 7명 중, 운전기사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난 27일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을 받고 14일간 자가격리(진주거주) 조치했으며, 거창거주 2명은 검사를 완료했고, 지인들 신고를 통해 타 지역 거주 4명(대전1명, 경기1명, 서울2명)은 연락처를 확보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 신속하게 검사할 것을 당부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 투입할 것을 약속하며, 군민들에게 마스크 쓰기 의무화 행정명령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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