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홍수피해’ 합천댐 하류 수해원인 현장조사

‘지난해 8월 홍수피해’ 합천댐 하류 수해원인 현장조사

기사승인 2021-02-17 17:11:37
[합천=쿠키뉴스] 최일생 기자 = 지난해 8월 집중호우 시 댐 하류지역의 홍수피해에 대한 환경부의 수해원인 조사 용역이 진행 중으로, 17일 합천군 율곡면사무소에서 피해지역 주민 면담과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전문가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조사협의회와 용역사, 피해지역 주민, 합천군의회 군의원, 합천군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합천군은 피해현황 설명과 그간 피해 조사자료 등을 용역사와 조사협의회에 제공했다.

먼저 수해 당시 상황과 의견을 듣는 자리에서는 피해지역 주민들이 “댐 방류 후 단 몇 시간만에 온 마을 전체가 침수되어 구조된 수해민들의 아픔을 이해해주길 바라며, 물 관리가 환경부로 이관 된 이후로 전에 없던 댐 하류의 수해피해가 발생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라며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조사협의회 전문가인 경상대 이태삼 교수는 “과거 태풍 루사의 경우 사전에 수위를 낮추어 방류와 댐 수위조절을 했었으나, 피해가 발생한 작년 집중호우시에는 그와 같은 수위조절을 하지 않은 부분 등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피해지역 주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야 할 것이다”라고 의견을 냈다.

피해주민들과 면담 후 유실되었던 황강 주변 제방과 침수된 가옥, 돈사 등 피해현장을 둘러보면서 침수 당시 주민들의 목격담, 증언 등을 직접 듣고 조사했다.

댐하류 수해원인 조사용역은 홍수피해 원인 조사 및 규명을 위하여 환경부·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의 합동용역으로 지난 1월 22일 합천군에서 ‘합천·남강댐 댐하류 수해원인 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으며, 6개월간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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