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식] 산청군, 2020년 하반기 신속집행 실적 역대최고 기록

[산청소식] 산청군, 2020년 하반기 신속집행 실적 역대최고 기록

기사승인 2021-03-19 11:16:24
[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산청군의 지난해 하반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집행 집행률이 역대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산청군(군수 이재근)은 행정안전부의 '2020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소비·투자예산 집행실적 부문에서 목표대비 3분기 144.12%, 4분기 121.98%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의 집행 성과다. 

군은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와 장마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재근 군수를 단장으로 구성된 신속집행 추진단은 매월 보고회를 통해 집행 부진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신속집행을 추진해 왔다. 

산청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인 1719억원의 재정을 모두 집행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군 전체 신속집행 대상액인 3119억원의 60%에 해당한다.

이재근 군수는 "이번 신속집행 우수기관 선정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위축된 지역경제에 회복의 씨앗을 심을 수 있도록 신속집행과 내실 있는 재정운용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속집행 목표달성 실적과 3, 4분기 소비투자 집행실적, 일자리 사업 집행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산청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158억원 투입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올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1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은 지난해 말부터 각종 건설사업의 조기발주를 위한 '합동설계단'을 운영한 결과 도로, 하천, 농업기반 등 283건(자체설계 241건, 용역설계 42건)의 설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군은 각 읍·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비롯해 지역 내 각종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합동설계단은 안전건설과장을 단장으로 군청과 각 읍·면 시설직 공무원 27명을 3개반으로 편성해 운영됐다.

설계단은 올해 본예산 사업중 5개 분야(건설행정, 도로, 하천, 농업기반, 상수도)의 자체·용역설계 작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조사측량비와 실시설계비 등 6억 23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합동설계단 운영은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의 영농기 이전 사업발주로 영농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 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많은 이점이 있으며, 공무원의 실무경험 축적으로 직무역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 설계에 반영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신속한 착공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불편 해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친환경농업·안전먹거리 홍보 나서

산청군이 지역의 대표적인 안전먹거리와 친환경농업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홍보전에 나섰다. 

19일 산청군(군수 이재근)은 전국 각지의 휴게소와 대도시 소재 전광판, 서울시 지하철은 물론 산청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축순환농업의 비밀' 영상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영상 송출은 산청군이 지난 2019년 경남도의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으로 제작한 '정직한 땅의 선물-친환경 경축순환농업의 비밀 다큐멘터리'를 활용한 것이다. 

군은 22분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 영상을 25초 분량의 홍보영상으로 재편집해 산청 친환경농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활용한다. 

홍보영상은 전국 휴게소 56곳의 DID(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와 전광판 4곳(창원 2곳, 대구·서울 각 1곳)에서 6~7월, 10~11월 4개월간 송출된다. 

또 3~5월 3개월 동안은 서울시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사내 무빙워크와 지역상생홍보관에서 상영된다. 22분 분량의 전체 다큐멘터리 내용은 산청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경축순환농업이란 친환경농법 경작지의 생산물 중 볏짚을 친환경 한우의 먹이로 활용하고 그 볏짚을 먹은 소의 분변을 퇴비로 만들어 다시 친환경 경작지의 거름으로 쓰는 방식을 되풀이하는 자연순환농법을 말한다. 

산청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유기한우는 동물복지를 위한 친환경축산의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한 조건에서 사육된다. 특히 분변 또한 친환경퇴비로서의 성분검사 후 적격판정을 받아야만 친환경농법 경작지에 순환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높아진 것은 물론 사람과 자연,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산청군 친환경농업 홍보사업이 우리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개척과 시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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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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