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남] '허왕후' 한-인도 문화예술 콘텐츠로 부활…인도 뉴델리서 오페라 공연

[동부경남] '허왕후' 한-인도 문화예술 콘텐츠로 부활…인도 뉴델리서 오페라 공연

기사승인 2021-10-19 14:31:44
[김해=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고대 한국과 인도 간 교류의 상징인 허왕후가 두 나라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부활했다. 

19일 김해시에 따르면 인도 예술인들이 만든 허왕후 뮤지컬이 지난 13일 인도 뉴델리에서 무대에 올랐다.

삼국유사 허왕후 이야기를 토대로 한 2시간30분 분량의 뮤지컬 ‘레전드 오브 스리라트나 공주’의 연출, 극본, 출연 등 모든 제작과정은 인도 문화예술인에 의해 이뤄졌다. 


한국에서 허왕후를 소재로 한 드라마, 뮤지컬 등이 제작된 적은 있으나 인도에서 인도인에 의해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뮤지컬은 주인도한국문화원과 인도문화교류위원회가 협력해 만들어졌으며 내달 초 인도 현지 허왕후 기념공원 완공식에서 축하 문화행사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허왕후 기념공원은 허왕후 출신지로 추정되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UP)주 아요디아시에 있으며 2018년 11월 열린 착공식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했고 당시 허성곤 김해시장도 UP주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김해시가 제작한 창작오페라 ‘허왕후’도 지난 4월 김해 초연 이후 지난달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이어 이달 2021서울오페라페스티벌에서 웅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1년 3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친 오페라 ‘허왕후’는 120여명의 출연진이 2시간20분간 김수로와 허황옥의 사랑과 이상을 스토리뿐만 아니라 음악, 무대, 의상 등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김해시는 불암동 낙동강변에 180억원을 들여 2만여㎡ 규모의 인도기념공원을 조성 중이다. 

한국 고대사 주요 역사서인 삼국유사 가락국기편에 보면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서기 48년 16세의 나이에 인도에서 바닷길을 건너와 김해 김씨 시조인 가락국 김수로왕과 결혼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김해시는 이를 토대로 인도와 활발한 교류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2019년 2월 인도 모디 총리 방한 때 국가가 아닌 특정 도시를 대상으로는 최초로 김해시에 석가모니 보리수를 기증했으며 같은 해 10월 간디 동상도 기증했다.  



◆밀양시-해운대구 우호협력도시 결연 협약 체결

밀양시(시장 박일호)와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18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우호협력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지자체는 경제, 문화, 관광, 교육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행정과 민간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협력을 하기로 했다.


양 지자체는 해양과 내륙, 도․농이라는 상반된 지역특성으로 상호보완적 관계 구축이 가능하고 미래도시를 표방하는 시․구정 철학이 닮아 있어 향후 상생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세계적인 관광도시 해운대와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자로서 활발한 교류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지자체 간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해시,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창구 운영

김해시(시장 허성곤)가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말까지 정부 소상공인 손실보상 현장접수창구를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7월 7일부터 9월 30일 사이 집합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아 경영상 심각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과 소기업을 대상으로 손실보상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중기부 고시 기간을 거쳐 오는 27일부터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김해시는 11월 3일부터 연말까지 방역조치 업종별 소관부서에서 현장접수창구를 운영한다. 


김해시 지원대상 업종별 접수처로는 ▲보건소 위생과(장유지역은 장유출장소 생활지원과)는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이미용업, 단란유흥주점 등 ▲인재육성과는 학원·교습소, 독서실, 스터디카페 ▲체육지원과(장유지역은 장유출장소 민원과)는 실내체육시설, 수영장 ▲문화예술과(장유지역은 장유출장소 민원과)는 PC방, 오락실 ▲지역경제과는 직접판매홍보관 등 7개의 접수창구를 운영한다.

김해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 시설은 1만657개소 정도며, 중기부 발표에 따라 업소당 10만원~최대1억원까지 손실보상금을 맞춤형 산정해 지급할 예정이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직접적 방역조치로 인해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손실보상금이 신속히 지원돼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문화재단, 김해관광 페이백 이벤트 실시 

김해 관광시설들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김해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해관광 페이백`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김해관광 페이백`에는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천문대, 김해낙동강레일파크 등으로 김해 대표관광지 모두가 참여한다. 

이등 관광지에서 당일 김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해당관광지에서 제시하면 2천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중복사용을 막기 위해 모바일영수증 및 온라인 예매는 제외 또한 김해시민은 중복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더욱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김해문화재단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소비 촉진은 물론 주요관광시설의 활력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라며 "지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시, 국화전시 연기 개최

양산시가 코로나19 확산차단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2021 양산국화전시’를 당초 10월 23일에서 오는 31일로 연기해 개최한다. 

오는 10월 31일부터 15일간 통도사 입구에서 개최되는 양산국화전시는 풍요로운 국화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천년고찰의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양산시와 통도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손을 맞잡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또 코로나19 방역관리지침과 사회적 거리 두기 세부지침에 따라 출입명부, 마스크 미착용자 입장제한 등 방역대책을 준수할 예정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의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내실있게 준비해 안전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청년센터 '청담' 개관

양산시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거점공간인 양산시 청년센터가 19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청년센터는 지난해 경상남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2억5000만원과 시비 2억6150만원 등 총 5억1150만원이 투입됐으며 동면 석산리에 있는 도시통합관제센터(남양산1길 14) 1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378㎡ 규모로 마련됐다.


청년센터의 이름인 ‘청담’은 ‘청년을 담다’라는 의미로 양산지역 청년들이 직접 지은 이름이며 공간구성, 설계, 프로그램과 운영을 위해 설문조사, 간담회 등을 통한 청년들의 의견들이 반영됐다. 

공간으로는 카페 겸 오픈 스터디, 토크콘서트 등을 위한 다목적홀, 각종 회의·교육과 프로그램으로 활용가능한 강의실, 스터디 및 청년단체와 동아리 등의 회의와 교육을 위한 스터디룸이 마련됐다. 

또 1인 컨텐츠 제작공간 소셜랩, 간단한 식음료 제공 및 요리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오픈키친, 취업정보 제공과 독서 등을 위한 서가, 진로와 취업 등 전문가 상담을 위한 상담실 등의 공간이 구성돼 있다.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청년들의 니즈에 따라 취·창업 준비를 위한 청년 아카데미,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을 위한 청년 커뮤니티, 심리·진로·적성상담등을 위한 청년 마음케어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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