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식] SNT모티브, '국제 치안산업 박람회' 참가 첨단화기 공개

[기업소식] SNT모티브, '국제 치안산업 박람회' 참가 첨단화기 공개

기사승인 2021-10-20 11:57:46
[부산=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글로벌 소구경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자주국방뿐만 아니라 선진 치안강국 기반조성을 위한 첨단 신형화기들을 선보인다.

SNT모티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3회 국제치안산업박람회(KPEX 2021)'에 참가했다.

SNT모티브는 9mm STSM-21 기관단총, 5.56mm STC-16 기관단총, K1A 워리어플랫폼 버전 소총 등을 비롯해 스마트 권총, 7.62mm STSR-23 반자동 저격용 소총과 자체개발 소음기 등 K계열 신형 첨단 소구경 화기 및 부품류들을 선보인다.


특히 경찰 개인장비로 인명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범인을 제압할 수 있는 ‘저위험 대체총기’가 눈길을 끌었다. 

신형 스마트 리볼버 권총은 국내 최초 9mm 리볼버 타입 차기 경찰용 권총으로 기존 경찰이 사용하던 38구경 권총을 25% 경량화해 휴대하기 편리하고, 사용자 안전을 위한 안전장치가 장착됐다. 

또한 경찰 운영개념에 맞춰 공포탄, 저살상탄, 보통탄을 모두 사용 가능하다. 

저살상탄은 살상력을 낮추면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적정 에너지탄으로 보통탄의 10분의 1 수준의 물리력을 보유하면서도 범인 제압에는 문제가 없다. 

이 총에는 사격정보가 저장되는 스마트 모듈도 탑재된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7.62mm STSR-23 반자동 저격총은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단발장전식(Bolt Action) 방식을 가스탄압을 이용한 반자동식(Gas Piston)으로, 양손 모두 쉽게 사용가능한 장전손잡이, 탄창멈치, 노리쇠 멈치 등이 적용됐다. 

또한 사수의 운용 목적에 맞게 총열 길이를 20인치, 24인치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로 제작됐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산 소구경 화기가 대한민국 자주국방뿐만 아니라 선진 치안강국 기반조성을 위해서도 많은 자양분이 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미래 경찰 전투력 향상 및 국내 치안강화를 비롯해 해외 수출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디지털 트윈 기술 인증

삼성중공업이 영국 선급인 로이드사로부터 'Digital Twin READY for SVESSEL CBM & S-Fugas'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삼성중공업이 스마트십 어플리케이션인 SVESSEL CBM(고장진단 시스템)과 S-Fugas(LNG 연료공급 시스템)이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물리적인 사물, 환경 등을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하는 기술로, 무인화를 지향하는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SVESSEL CBM은 가상공간에서 실제 선박에서 작동하는 주요 장비의 진동 및 전류 신호를 원격 모니터링해 상태를 진단하고 사전에 정비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장비 운용 효율을 높여주는 스마트십 어플리케이션이다.

S-Fugas Digital Twin 역시 가상 공간에서 다양한 액화천연가스 상태 및 연료 공급 조건으로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최적 운영 모델을 찾는 등 시스템의 품질 향상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1만톤급 LNG 이중연료 추진 원유운반선에 S-Fugas Digital Twin을 적용해 선박 시운전 소요 시간과 비용 단축은 물론 시스템 최적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선박해양연구센터장은 "삼성중공업은 미래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여는 핵심기술로 디지털 트윈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 인증을 토대로 선박의 주요 장비에 대한 모니터링, 상태 진단 및 수명 예측이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조선, 세계 최고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 업체와 기술협약 체결

케이조선은 19일 진해 본사에서 세계 최고 선박 자율운항 기술 및 선박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노르웨이의 콩스버그와 ‘디지털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케이조선의 스마트 선박건조 기술과 콩스버그의 자율운항 선박 핵심 기술인 스마트십 플랫폼 기술의 공유 및 적용을 주된 내용으로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공간에 구현하고 모의시험 등을 통해 다양한 검증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과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산된 소형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 및 현실 기반에 컴퓨터 정보를 추가해 정보를 융합 보완해주는 ‘증강/가상현실 기술’ 등 조선산업 디지털 전환 핵심 기술 개발에 함께 협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케이조선은 자율운항 시스템인 스마트 선박 솔루션 ‘K-ADIS’를 런칭했으며 이는 콩스버그의 플랫폼인 ‘KOGNIFAI-VESSEL INSIGHT’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선진화된 다양한 선박 운항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 선박 솔루션 K-ADIS는 클라우드 기반의 선박 솔루션으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요구하는 친환경 경제운항을 가능하게 하며 육해〮상의 원격 지원을 통해 선박의 관리 및 안전성을 높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조선기자재 산업 박람회인 ‘코마린(KORMARINE)’ 기간 중 공개됐으며 고태현 케이조선 기술부문장(CTO)과 콩스버그 한국 지사장 이바 베보스타드(IVAR VEBOSTAD)등이 참석했다.

케이조선 고태현 기술 부문장은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대형 조선소와 디지털 기술 격차를 만회할 계기를 마련했으며 지속적인 친환경 미래 기술 개발을 통해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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