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출한 예산안 규모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의 일상과 삶을 되찾고, 경제·사회의 한 단계 도약을 강조하는 국가재정 확장 방침에 따라 전년도 예산 대비 15.8%인 8251억원이 증가했다.
2021년도 예산 편성 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세수 감소로 교부금이 감액돼 2020년도 대비 2606억원이 줄어든 것에 비교하면 5645억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도의회 시정연설에서 "2022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는 교육 회복과 미래교육환경 구축 지원을 위한 교육청의 각별한 의지와 노력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세입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5조1570억원(85.2%)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7347억원(12.1%) △기타이전수입 45억원(0.1%) △자체수입 및 순세계잉여금 594억원(1.0%) △기금전출금 939억원(1.6%)이다.
세출예산안은 △인건비·학교기본운영비·기관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가 전체예산액의 65.5%인 3조9617억원 △교육사업비가 21%인 1조2702억원 △학교교육환경개선비 등 시설사업비가 11.1%인 6745억원 △민간투자사업상환금이 0.9%인 543억원 △기금전출금이 1%인 602억원 △예비비가 0.5%인 286억원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혁신을 기반으로 미래교육을 향해 더욱 나아가겠다"며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기에 교육청이 제일 먼저 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예산안은 11월 2일부터 열리는 제390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2월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2022학년도 수능시험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3만127명 응시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원활화 시행 대책'을 발표했다.
경남은 11월 18일 전국 동시에 실시하는 수능시험에 3만127명의 수험생이 응시할 예정이다.
수능 시험장은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모든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보호한다는 원칙아래 지난해와 같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험생 유형별로 시험장이 달라진다.
올해 경남은 일반시험장 105곳, 별도시험장 10곳, 병원시험장 1곳을 운영한다.
일반수험생은 일반시험장에서 응시하되 당일 증상이 나타나는 수험생은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자가격리자 수험생은 별도시험장에서, 확진자 수험생은 병원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자가격리자 수험생이 응시하는 별도시험장의 경우 무증상자는 일반시험실, 유증상자는 별도시험실로 분리해 응시한다.
시험장은 지난해와 같은 책상 칸막이를 설치하지는 않는다.
대신에 점심시간이 마스크를 벗는 시간인 점을 감안해 수험생 책상용 종이칸막이를 설치한다.
시험실당 수험생 인원수는 지난해와 같이 24명이다.
수능 시험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11월 3일과 4일 시험장운영관계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10월 29일부터 경남교육청 대입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수험생 유의사항 동영상을 탑재해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안내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교육기획 워크숍 실시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대상인 28개 학교에 대해 미래학교 비전을 수립하고 교육과정을 분석하는 교육기획 워크숍을 실시한다.
경남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교육혁신, 공간혁신, 그린학교, 스마트교실, 학교시설 복합화, 노후시설 개선 등 6가지 원칙을 적용해 미래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6월 선정된 마산 가포고등학교 등 28개교를 대상으로 10월말~12월 미래학교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형 교수학습과정을 기획하는 교육기획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교육공동체가 미래학교에 대해 충분하게 고민할 시간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는 사전기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교육과정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담아야 한다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교육기획과 공간기획을 분리하는 등 사전기획 기간이 기존 5개월에서 9개월로 대폭 늘어났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9월 미래교육 전문가로 이뤄진 ‘미래교육 기획 컨설턴트’를 선발하는 등 교육기획 워크숍을 준비해왔다.
워크숍을 통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단순한 환경개선이 아니라 교육혁신과 공간혁신이 함께 이뤄지는 미래학교 전환이라는 본질에 충실하도록 할 예정이다.
2022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선정교는 내년에 사전기획 및 행정절차, 2023년 설계, 2024년 공사시행을 거쳐 2025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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