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식] 두산중공업,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 준공…18MW 규모

[기업소식] 두산중공업,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 준공…18MW 규모

기사승인 2021-11-04 12:35:14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이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장흥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완료했다.

한국서부발전 김성균 성장사업부사장, 두산중공업 진종욱 풍력 BU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일 장흥풍력 발전단지에서 준공식이 열렸다.

장흥풍력 발전단지는 전남 장흥군 유치면 일대에 총 18MW 규모로 조성됐으며 두산중공업은 EPC 공급사로서 3MW급 풍력발전기 6기를 제작, 설치하고 기타 부대공사와 시운전도 일괄 수행했다. 향후 유지보수 용역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의 풍력발전기는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유럽에 비해 평균 풍속은 낮고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의 바람 환경에 최적화 됐다. 

블레이드(날개) 길이를 기존 44m에서 약 65.5m 까지 늘려 블레이드가 맞는 바람의 면적을 확대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한편 블레이드의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본 소재를 적용했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 BG장은 "장흥풍력발전단지는 풍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국내 400여개 기업들과 협력해서 이뤄낸 결과"라며 "국산 풍력 확대를 위한 한국서부발전의 노력에 감사하며,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풍력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제주한림 해상풍력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창원 본사에 풍력 2공장을 준공하고 인력도 확충하면서 국내 수주물량 증가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3MW급, 5.5MW급 해상풍력발전기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8MW급 모델은 내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업계 최초 혼합현실(MR) 기반 함정 통합 플랫폼 개발

[거제=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이성근)이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의 장점을 결합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함정 통합 플랫폼 ‘DW-3000F 수상함 MR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혼합현실 기술은 영업부터 설계, 생산, 유지보수는 물론 기술전수를 위한 승조원 교육훈련까지 함정 건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실제 함정과 동일한 환경에서 가상체험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영업을 위한 선주와 미팅 자리에 태블릿PC를 켜면 가상의 함정이 눈앞에 펼쳐지고 함정에 적용 가능한 무장 체계와 세부정보가 나타나 원하는 사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함정 내부 기관실 장비도 같은 방식으로 선택이 가능하며 함정에 가상승선해 탑재된 주요 장비에 대한 작동절차 및 예방 정비절차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선주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생산 현장에서도 설계 및 작업자들의 상시 활용할 수 있다. 

건조 함정에 대한 기본정보와 건조공법, 장비 작동 가이드 및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건조 중 반복되는 문제와 위험요소에 대한 재발 방지 및 예방이 가능해 안전사고는 물론 건조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는 가운데 혼합현실 플랫폼 개발로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이라며 "이번 디지털 플랫폼 기반 통합솔루션은 함정 건조·운용·영업 활동에 모두 적용이 가능해 향후 영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을 지난 9월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등록 심사를 준비 중이며 향후 선주들에게 세계 최고 기술력을 제공하기 위해 선박 및 해양플랜트 등 회사의 주력 선종에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위아-동반성장위원회,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현대위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위아 정재욱 사장,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과 협력사 이엠코리아 강삼수 대표, 영진테크 박근종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위아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약속하고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1005억원을 들여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에게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먼저 시중 금융 기관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총 6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 직원들의 근로를 장려하고 생산성 향상을 격려하기 위한 격려금도 3년간 3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지원한다. 

아울러 14억원을 투입해 협력업체들이 직무교육을 받아 기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위아는 협력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술개발과 품질 보증 지원에도 나선다. 

협력사의 설비 및 장비 교정비와 작업환경측정 비용 등을 지원하고 기술자료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품질보증 시험을 지원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위아는 이번 협약식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성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 ‘동반성장’의 문화를 뿌리내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위아는 정재욱 사장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2021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산업훈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가장 큰 업적이 있는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국가 최고 등급의 포상이다. 

정재욱 사장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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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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