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수요자 입장에서는 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정보 중 본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
‘경상남도 맞춤형 주거지원 플랫폼’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자의 주거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됐다.
경남도는 착수·중간·최종 보고회와 총 6번에 걸친 자문단 회의를 거쳐 전문가, 시·군, 청년, 유관부서 등의 의견을 골고루 담기 위해 노력했다.
플랫폼은 주거정책, 한눈에 보기, 정보자료실, 알림의 4개 메뉴로 구성돼 있다.
‘주거정책’ 메뉴는 분양·임대·체류, 개량 등 주거지원 정보와 주택구입, 전세, 월세 등 금융지원 정보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는 본인의 거주 지역, 연령 등을 설정해 조건별 지원정책을 검색할 수 있으며 이는 경남도의 청년정보플랫폼과 연계되어 제공될 예정이다.
‘한눈에 보기’에서는 경남도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도내 18개 시·군, 경남개발공사 등 유관기관의 모집공고까지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이용자는 원하는 임대주택의 평형, 월임대료, 임대보증금 등을 지도 형태로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다.
‘정보자료실’에서는 초보 임차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용어 해설과 청약정보를 그림·사진자료 위주로 제공한다.
‘알림’메뉴에서는 문자알림서비스 신청을 통해 공지사항의 주요 내용을 문자로 제공한다.
또한 이용자는 본 플랫폼과 연계된 경상남도 비대면 온라인 신청 플랫폼 ‘바로서비스’를 통해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는 향후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지원 가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상남도, 신용보증수수료 감면 추가 실시
경상남도는 지역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연말까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는 융자상품에 대해 보증수수료 감면을 추가 실시한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보증기간 만료로 기한연장을 신청하는 소상공인에게 부과하는 가산보증료를 11월 5일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전액 감면한다.
이번 조치로 도내 소상공인이 8000만원 상당의 수수료 감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가산보증료 감면 조치는 경상남도의회 장규석 부의장이 전달한 소상공인 현장의견을 적극 받아들여 시행하게 됐다.
또한 경상남도는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9월 6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취약계층지원 특별자금 신규 취급분에 1년간 0.5%p 보증수수료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
취약계층지원 특별자금은 저신용(744점 이하)‧저소득(연 3500만원 이하)‧취약계층 소상공인이 대상이고 융자조건은 업체당 1000만원 이내로 1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분할상환이다.
특별자금 대출은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친 후 상담일자와 시간을 예약해 해당 날짜에 신분증과 준비서류를 가지고 지점을 방문하면 된다.
경남도는 성장금융 190억원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성장금융은 업력 36개월 이상으로 사업 초반 정착기를 지나 성장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으로 사업장 구입자금과 운전자금이 있다.
사업장 구입 자금은 부동산 담보로 업체당 융자한도는 10억원이고, 운전자금은 부동산 담보 또는 기보‧신보 보증서 담보로 업체당 융자한도 5억원이다.
성장금융은 경상남도가 2년간 연 1.0% 이자를 지원하고 협약은행이 특별 우대금리 0.1%를 추가 지원한다.
자금 신청은 경남은행 전 지점, 농협은행 도내 전 지점에서 할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NH농협은행 경남본부, 학대피해 아동 정서 지원 후원물품 기탁
경상남도는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도내 학대피해 아동을 지원하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펼치기 위해 2700만원 상당의 물품 및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박미경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5일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진행됐다.
경남도는 이번 후원물품(금)을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전달해 학대피해 아동의 정서 안정을 위해 블록 형태의 놀이물품(스마트팜)을 지원하고, 아동학대 인식 개선을 위해 개최되는 그림 전시회의 물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은 오는 19일부터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협력해 창원, 진주, 김해, 거제, 양산 5개 지역의 농협마트에서 ‘그리다, 말상처’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 작품에는 아이들이 상처받는 말을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상처주는 말을 대신해 할 수 있는 말이 무엇인지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그림 전시회가 부모-자녀간 공감대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식 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이번 후원물품은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물품을 기탁했다"며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폭력과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이 안전하려면 주변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다"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2021년 부울경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경상남도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지역 고용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시, 울산시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2021년 부․울․경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부․울․경의 민․관이 협력해 지역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 대상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초로 마련된 이번 박람회는 부산경제진흥원에서 구축한 온라인 일자리 플랫폼을 활용해 박람회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는 부․울․경 지역 기업 240여 개사 채용관,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취업특강 및 채용설명회 등이 개최되며 실시간 취업특강으로는 ▲ 10일 하반기 취업시장 동향 및 전략 ▲ 17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분야 특강 ▲ 18일 비대면 시대 취업 코칭 등이 열린다.
또한 권역별 채용설명회가 ▲10일 울산지역(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엘리미디어) ▲17일 부산지역(부산도시공사, 이케아, 롯데월드) ▲18일 경남지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웰템) 등으로 진행돼 구직자에게 생생한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박람회 누리집에서 맞춤형 채용정보를 바탕으로 입사지원과 화상 채용면접에 참가할 수 있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자기소개서 작성과 역량검사 서비스 등 화상 취업 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다.
행사기간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구직자를 대상으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내 화상면접 부스 등을 별도로 설치‧운영하고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에서는 AI역량검사를 지원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