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9일 NH농협은행과 법인형 제로페이 도입 약정을 체결하고 업무추진비 등을 법인형 제로페이로 지출할 수 있게 됐다.
법인형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정보 무늬(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로 가맹점은 제로페이 결제를 이용해 카드수수료 부담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경남교육청이 도입하는 법인형 제로페이는 사용자가 휴대전화 앱(제로페이 앱)을 사용해 가맹점에서 결제하게 되면 교육청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대금이 즉시 지급되는 방식으로 처리되는 시스템이다.
경남교육청은 제로페이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제로페이 허브와 앱 사용, K-에듀파인시스템과의 연계 등을 교육부와 NH농협은행,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쳤다.
오는 11월 15일 통합테스트를 거쳐 11월 22일부터 내년 12월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로페이 도입과 확산을 위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할 예정이며, 교육청 주변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홍보도 병행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경남교육청의 제로페이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전국 시·도교육청 확대 도입에 이바지하길 희망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교육청, 2021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 개최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경상남도, 창원시와 함께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1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탄소중립에 관한 정보 제공과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환경박람회로 경상남도교육청은 ‘아이들에게 물려줄 푸른 지구 만들기’를 주제로 기후환경교육 정책홍보관, 체험행사, 토론회, 퀴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기후환경교육 정책홍보관에서는 △환경교육 특구 △학생 기후천사단 △기후위기 대응교육 실천교사단 △환경교육 선도학교 등 경남교육청의 대표적인 환경교육 사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대표 사례를 소개한다.
마을교사와 함께하는 생태환경 마을학교(사천), 해양 체험학습을 운영하는 잘피학교(통영) 등 환경교육 특구 사례, 학생 기후천사단의 환경캠페인, 생물다양성 프로젝트 학습활동 등이 전시된다.
특히 실천교사단 코너에는 △인권, 평등과 같은 다양한 가치와 통합한 환경교육 △사고력을 키우는 환경토론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는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환경수업 사례가 소개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총 4회의 수업을 진행한다.
전시행사 외에도 비닐랩 대신 사용하는 ‘허니랩 만들기’, 비누 대신 사용하는 ‘무환자나무 열매 주머니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매일 진행되고, 전시내용과 환경상식이 출제되는 ‘환경 〇X 퀴즈대회’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의 두번째 날인 11월 13일 오후 2시에는 학부모 그린 멘토 임명식과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7월부터 9월까지 주1~2회의 원격․집합연수를 이수한 학부모 103명에게 가정과 지역에서 환경활동가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는 그린멘토 임명식 이후, 연수 기간 중 인기 강사를 모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자리가 마련된다.
3일간의 현장 박람회 이후, 경남교육청은 기후환경교육 정책홍보관, 퀴즈대회 등을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로 옮겨 ‘경상남도교육청 환경교육박람회’로 조성해 11월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로 진행되는 환경교육박람회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 학생들에게 더욱 생생한 체험과 소통의 기회를,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교수학습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환경은 우리 아이들이 반드시 누려야 할 기본적 인권이라는 믿음이 우리 교육청 환경교육의 철학"이라며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통해 학생뿐 아니라 도민 모두가 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함께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박종훈 경남교육감, 현장소통 강화 시작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이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의 교육회복 상황을 확인하고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학교현장방문을 실시한다.
이번 학교현장방문은 경남교육청의 하반기 집중사업인 교육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학력 △정서ㆍ심리ㆍ사회성 △건강체력 △더 도움 필요영역 등 학교 현장의 교육회복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이음을 넘어 채움으로의 교육회복'이라는 주제로 교육공동체와의 소통도 이어간다.
박종훈 교육감은 9일 경남전자고등학교 방문으로 학교현장과의 소통을 시작한다.
경남전자고등학교는 고등기술학교로 153명의 학생들이 △드론전자과 △스마트게임과 △전자통신과에서 각자의 꿈과 행복을 키워나가고 있다.
'경남전자고는 진짜 행복하데이' 프로젝트 운영을 통해 모든 학생이 학습, 인성, 진로 등 어느 한 영역에서도 배움과 성장에 모자람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겨 글로벌시대 민주시민으로 사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는 학교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로부터 △항공기(드론) 장비 제작 △3D 프린터 제작 설계 △스마트문화앱 개발 및 가상현실(VR) 구현 등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으며 교육활동에 참여했다.
이어 '경남전자고에서 싹트는 행복, 마음을 나누는 우리 이야기'라는 소주제로 교직원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하반기 학교현장 방문을 통해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회복에 진심을 다하겠다"며 "교육회복을 넘어 미래교육으로의 도약을 위해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끊임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