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월부터 '종이타월,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를 홍보해 오다가 지구온난화를 넘어 지구가열의 위기를 인식하고 창원시부터 솔선수범해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의 이번정책은 ▲480만장(시청사 1년 사용량)의 종이타월로 인한 8톤(소나무 1236그루를 식재해야 상쇄 가능한 량)의 탄소 배출을 줄일 뿐 만 아니라 ▲손수건 사용의 불편함이 기후위기임을 인식하고 전 부서가 탄소감축인지 정책으로 탄소중립도시 실현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최근 확정된 국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의하면 폐기물 감축목표는 74.3%로 1회용품 사용제한, 폐기물 소각량 최소화를 담고있어 시는 '지금은 기후위기! 너무 쉬운 기후행동 <손수건 사용>'을 관내 공공기관과 시민에게 알리고 동참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다양한 생활용품으로 생활은 편리해졌으나, 지구온도상승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익숙한 일상을 하나둘 바꾸고 우리의 행동과 행정이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위기시계에 의하면 기후재앙의 임계점인 지구온도 1.5도 상승시간이 7년 8개월 남았으며 시는 지난 9월부터 대형전광판, 재난문자전광판, 버스정류장 단말기를 통해 시민에게 홍보하고 있다.
◆창원시,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 국비 10억원 선정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지원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꿈꾸는 예술터 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상시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지역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전국 4개 시가 선정됐으며 창원시 꿈꾸는 예술터는 팔용동에 위치한 종합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1층에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총 20억원이 투입돼 아동, 청소년 및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전용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민속 오일장터로 수년간 시민의 생활 속 공간으로 이용됐으며 비만 오면 침수가 되었던 부지였다. 현재는 주차장을 겸한 우수 저류시설을 조성했다.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실현을 위한 ‘창원시 날마다 꿈꾸는 예술터’로 내년 개관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거점 공간을 활용한 철철철! 호기심 장터(소재박물관, 메이커 아지트), 어린이 예술놀이터, 뭐든지 예술놀이터, 몸짓 예술놀이터, 영상 멀티미디어 창작실, 바깥 테라스를 활용한 예술장터 ‘맹글장’ 등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주체와 예술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허성무 시장은 "꿈꾸는 예술터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가 제작돼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교 및 생활권 기반 시설과 연계한 지역사회로 확장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선순환 구조의 문화도시 생태계를 형성해 창원형 문화예술교육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