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 △산·학 협력을 통한 산업육성 발전 △학문·기술·정보의 상호 교류와 협력 △표면처리산업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훈련 △취업지원 및 현장실습 교육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정환 원장은 "표면처리 기술은 금속재료의 최종가공 단계로 제품의 고급화 유도는 물론 수명 및 가격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재료연이 이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980년 설립돼 자동차, 기계, 전기, 전자 및 우주항공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기반기술을 이끄는 조직이다.
국내 도금업계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과 더불어, 특화단지 조성, 표면처리기술 경기대회 개최, 해외시장 개척 등 도금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널리 이바지해 오고 있다.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 개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단장 박민원)은 23일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 내 기업의 제조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MDCG) 개소식'을 태림산업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권기용 산단공 산단진흥본부장 등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MDCG)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의 핵심사업인 '혁신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기업의 제조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률 및 제조설비 고장과 같은 문제를 적기에 발견하고, 공정 및 설비 개선 솔루션 등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데이터 기반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MDCG)은 혁신데이터 센터 사업을 통해 관련 데이터들이 수집돼 경영활동에 적용되는 프로세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업 제조데이터 활용의 모델하우스와 같은 공간으로서 제조기업과 ICT기업의 자유로운 네트워킹과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한 데이터 활용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2020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올해 10월 완공된 제조데이터 혁신지원공간(MDCG)은 데이터 관제실 및 오픈 커뮤니티 공간, 데모생산라인, 컨설팅 ․ 교육장, 사무공간 등으로 구축돼 있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태림산업(대표 오승한) 오경진 부사장은 "이 공간은 ‘데이터와 사람, 혁신이 함께하는 지성’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그간 제조기업의 입장에서 관련 데이터 수집 및 활용 방법 등에 대해 막연함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혁신지원공간(MDCG)의 구축으로 수요기업의 공정 개선 및 경영 효율화 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많은 기업이 방문해 함께 고민하고 혁신을 견인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원 단장은 "전국 스마트산단 중 최초로 제조데이터를 통한 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고 스마트그린산단 내 많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제조혁신을 경험하고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제조데이터 생태계가 조성돼 신산업으로 발전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경제성장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테크노파크,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우수사례 선정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노충식)가 수행중인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이 침체됐던 국내 조선업계에 혁신기반 마련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K-조선 재도약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기반조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은 견고한 조선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 130억원을 포함해 총 216억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청항선, 진공청소차 등 수리조선소 야드 환경개선 지원장비와 선체표면청소로봇, 고소작업차, 하이드로 블라스팅 장비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리・개조 지원을 위한 기반구축으로 선박 수리・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물질 제거 및 확산을 방지하고 미래 조선업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 베드 및 신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청항선 건조를 통한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 및 시장 선점, 수중선체로봇을 활용한 선체 표면 클리닝 비즈니스 모델 창출은 대표적인 사례다.
과거 국내 중대형 선박 수리산업은 글로벌 경쟁력 1위 였으나 2004년 신조선 호황으로 기존 조선소가 신조선 건조 조선소로 전환되며 수리 조선업 명맥이 단절됐다 국내 선사의 중대형 선박 수리・개조는 중국,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진행됐다.
이에 친환경 선박수리개조 플랫폼 기반구축 사업과 민간투자가 연계・협력돼 경남을 중심으로 중・대형 선박 수리 산업 생태계가 재건되고 있다.
그 효과로 2004년 이후 해외에 의존하던 3만톤급 이상 중・대형 국적선 선박 수리를 국내 수리조선소로 전환돼 앵커 수리조선소를 중심으로 수백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 및 고용 창출의 사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경남TP 노충식 원장은 "선박 환경규제 강화로 LNG연료추진선과 같은 친환경 선박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며 "국내 조선업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루오션으로 평가할 수 있는 LNG연료추진선 수리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선박 수리업이 완전한 신조선 건조 보완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남기, 신임 한전 경남본부장 취임
조남기 전 한국전력 안전보건처장이 지난 19일 한전 경남본부 신임 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조남기 신임 본부장은 1984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대구지역본부 전력사업처장(’16년), 본사 배전계획처 배전건설실장(’18년), 안전보안처장(’19년) 등을 역임했다.
조남기 신임 경남본부장은 "기본에 충실한 업무처리가 바탕이 돼야 탄소중립의 비전, 에너지전환의 미래도 꽃 필수 있다"며 "한전의 최우선 소명인“고객이 만족하는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하게 버리고 기본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기본업무에 충실하면서 Simple, Speed, Smart한 일 처리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전 경남본부'를 위해 솔선수범하며 열심히 뛰겠다"며 "이를 위해 전 직원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상의, '창원경제 재도약 공공기관 지방이전' 포럼 개최
창원상공회의소(회장 구자천)가 오는 30일 창원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창원경제 재도약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이라는 주제로 제21차 창원경제연구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수도권 과밀성장을 억제하고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논의되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창원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중요한 디딤돌로 삼아야 함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공공기관 이전의 성과와 향후 방향'이란 주제로 김정홍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창원시 지역산업 연계 공공기관 이전 방향'이란 주제로 이윤석 창원산업진흥원 팀장이 발제해 두 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발표내용을 바탕으로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인 이은진 경남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패널토론이 이어질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