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지난달 15일 있었던 수원 회의에 이어 올해 두번째 특례시 시민협의회 대표단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창원특례시민협의회 강인호 회장, 고양시 자치분권협의회 최창의 의장, 시민이 만드는 수원특례시 참여본부 정찬해 상임대표, 용인시 이·통장연합회 이인열 회장 등 4개 특례시 시민협의회 대표단 30여 명이 참석했다.
3개 시 시민협의회 대표단 환영을 위해 허성무 창원시장과 이치우 창원시의회 의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는 허성무 창원시장의 환영사로 시작돼 각 시민협의회가 그간 추진한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시민이 원하는 ‘시민발안’ 특례사무에 대해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무에는 창원시민들의 숙원인 항만자치권 확보를 비롯해 도시기본계획 수립 권한과 지역환경보전계획 수립 권한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다수 사무가 포함돼 특례시 출범을 통해 몸에 와닿는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국회 및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지지부진한 특례시 권한 부여 추진상황을 타개하고 특례시에 걸맞은 행·재정적 권한 확보를 위해 후속 법령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특례권한 이양 협의 전담기구 설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와 더불어 더욱 체계적인 특례권한 확보 추진을 위해 4개 특례시 시민협의회 공동대표단 조직에 관한 내용도 논의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우리는 가장 많이 신경 쓰이고 아픈 손가락이 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440만 특례시민이 하나가 되어 계속 공통된 목소리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창원시, 해양관리협의회와 지속가능 수산물 저변확대 협약 체결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3일 시정회의실에서 해양관리협의회(이하 MSC)와 지속가능 수산물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는 지속가능 수산물 저변 확대를 위한 홍보 및 행정지원을, MSC는 창원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한 워크숍 및 지속가능한 수산물 생산 확산과 신규시장 진출에 대해 적극·협력 추진한다.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는 미래의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을 위해 지속가능어업 국제 규격을 제정하고 에코라벨 도입을 장려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지속가능어업 활동을 인증하고 독려하며 소비자들이 지속가능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한 지속가능어업을 위해 국제표준(MSC인증)을 제정하고, 세계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 어업인들에게 이를 따르도록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9%가 MSC 인증 어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9년부터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수출증대,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국제인증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수산물 공급을 위한 수산물 국제인증에 대한(ASC, MSC 등)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미래 세대가 건강한 바다를 누릴 수 있도록 어장환경개선 등 지속 가능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MSC 프로그램을 통해 어업인 인식 제고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산으로 이어져 우리 바다를 통한 친환경 수산의 생산·유통·소비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6일부터 '제60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창원서 개최
경남도민 화합의 장 '제60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창원스포츠파크 외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9개 종목으로 고등부 25개, 어르신부 4개로 구성됐고 경남 18개 시·군 6,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당초 2021년 5월 14일부터 4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대회는 코로나 국면으로 연기를 거듭했으나 정부의 위드코로나 방침에 발맞춰 경남도민과 단계적 일상회복을 함께하기 위해 축소된 규모로나마 대회 개최가 확정됐다.
대회는 무관중 경기로 31개소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공개행사 및 경기시작 48시간 내 PCR검사 음성자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고, 경기 중 확진자 발생 시 해당 종목은 전면 중단된다.
또한 경기장별 출입구 일원화 및 유증상자 격리 대기장소 설치, 경기장 인근 거점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하는 등 안전한 대회를 치르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개회식은 무관중 온택트로 11월 26일 16시 30분 식전행사부터 LG헬로비전과 유튜브 추천창원을 통해 경남 전역 생중계되며 사전신청 받은 400명에 한해 ZOOM 화상참여플랫폼에도 참여 가능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경남도민과 창원시민 모두에게 작게나마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울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 먹는물 분석능력 국제공인인증 획득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소장 권경만)가 먹는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7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에 참여한 국제숙련도 시험은 국제표준화기구(ISO/IEC 17043)의 인증을 받은, 환경분야의 세계적인 숙련도 시험운영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인증 프로그램으로 측정분석 결과의 신뢰성 향상 및 실험 오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전 세계 분석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일정 농도의 미지물질이 함유된 시료를 분석기관에 제공한 후 평가항목별 측정값과 기준값을 비교해 참여기관의 분석능력을 평가한다.
창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암모니아성 질소 등 19개 항목에 참가해 전 항목 '만족(Satisfactory)' 판정을 받아, 먹는물 분야 시험·분석능력 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평가 받았다.
권경만 상수도사업소장은 "7년 연속 먹는물 분야 우수 분석기관으로 국제인증을 받음으로써, 수질검사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단감젤리, 미국시장 진출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선민)는 23일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단감젤리의 미국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선적식은 농업회사법인 ㈜창원단감 대표와 농업기술센터 소장, 경남수출진흥협회장, 수출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출길에 오른 단감젤리는 향토산업육성 '창원단감명품화사업'으로 연구개발한 제품으로 창원단감이 들어간 웰빙디저트이다.
수출량은 4800박스 한화 4000만원 물량으로 미국 LA, 뉴욕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연말까지 단감젤리뿐 아니라 즙, 김치, 말랭이 등 단감가공품 5종에 대해 3000만원 이상의 추가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며 추가 물량은 미국 대표 한인마켓 Cconma USA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