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대학-고교-기업체, 인재 유출 방지 모색 [동부경남]

김해시-대학-고교-기업체, 인재 유출 방지 모색 [동부경남]

기사승인 2021-11-25 17:40:25
김해시-대학-교육지원청(고교)-기업체의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지역 대학 위기 타개'를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해시는 2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허성곤 김해시장 주재로 '지역-교육 상생협력 소통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인제대학교 총장, 가야대학교 총장, 부산장신대학교 총장, 김해대학교 총장, 김해교육장, 김해고 학교장, 김해건설공고 학교장, 김해상공회의소 대외협력부회장, 수소기업협의회 회장, 방산기업협의회 회장, 자동차부품기업협의회 회장, 골든루트산단협의회 회장, 테크노밸리산단협의회 회장 등 총 16명이 참석했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 경향이 심화되는 등 지역 대학의 위기가 현실화 됐고 이러한 지역대학의 위기는 지역의 위기로 직결되는 만큼 지역에서 교육받고 지역에서 취업과 창업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기관들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지난 6~9월 2차례 개최된 각 기관 실무자 회의 결과 '지역-교육 상생 협력 소통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됐는데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교육 상생 협력 소통협의체 구성·운영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기관별 역할 및 협조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해시는 지역-교육 상생협력 소통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총괄업무를 비롯해 각 기관 간 연계 프로젝트 발굴, 청년 일자리 연계 방안 등을 추진하고 관내 대학에서는 고교-대학-기업체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대학별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하며 고교학점제 관련 고등학교에 교과목 개설 운영을 지원한다.

김해교육지원청과 관내 고등학교는 지역 바로알기 등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진로교육을 강화한다. 


아울러 관내 고등학교와 대학 진학을 촉진하고 관내 대학 및 고등학교 입시정보 제공을 위한 입시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관내 진학 정보와 기업 정보를 적극 홍보한다.

기업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양한 복지정책을 개발하는 등 기업 이미지 개선에 노력한다. 

또한 지역 인재 고용을 확대하고 학생 현장 실습 등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관내 고교 및 대학에 기업 정보와 구인 정보를 적극 제공한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별 역할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세부 추진계획은 기관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체를 통해 12월경 마련할 예정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역 인재가 양질의 교육이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이나 대도시로 떠나면 지역 기업도 필요한 일손을 찾아 지역을 등질 수 밖에 없고 결국 지역 경기는 침체될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각 기관이 따로 노력해서는 안 되며 모두가 같이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먹거리 마련을 위해 의생명·IT융복합·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각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김해문화재단, 여가친화기업 인증 획득


김해문화재단이 '여가친화기업'으로 신규 인증됐다.

여가친화기업 인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제도로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해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지원․운영하는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고 지원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 간 임직원 온라인 설문 및 서면 심사, 현장 조사, 인증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전국 총 110개사가 인증됐다. 


신규 인증은 92개사, 재인증은 18개사였으며 이 중 김해문화재단은 올해 첫 신청으로 신규 인증에 해당한다. 

인증 유효 기간은 향후 3년 간으로 오는 2024년 11월까지다.

이번 인증에서 김해문화재단은 평균 근로시간 및 연차휴가 소진율, 휴가 사용에 대한 여가요건 제도화, 다양한 여가활동 지원 등에서 고루 점수를 받아 인증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재단은 이번 인증 기관 특전으로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직장인 인문학 강연 등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워라밸’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추세에 맞춰 이번 여가친화기업 인증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가요건 제도화 및 비용,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김해문화도시센터, '지역미래, 문화 공존과 이음으로' 학술 포럼 개최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는 '지역미래, 문화 공존과 이음으로' 학술 포럼을 26일과 27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1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역사·가야 문화도시 교류사업으로 한국지역문화학회, 인제대학교 LINC+사업단과 함께 김해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다.

이번 학술 포럼에는 50여명의 문화예술 및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을 알리고 도시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제안할 예정이다.


학술포럼은 총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학술세션에서는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 문화관광축제의 경제적 성과(한라대 구문모 교수) △익산 장점마을의 환경갈등 해결에 나타난 협력적 거버넌스(전북대 김미숙 연구원) △프리쇼 단계가 문보트 이용자의 경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안동대 정준희, 송진호, 정낙현) △예술관광의 동기가 만족과 사후행동에 미치는 영향(전남대 정유리, 설자연, 오한솔, 강신겸) △지역미디어센터의 기능확대 필요성과 방향(안동대 최혜란, 김공숙) 등 지역의 문화적 특성과 활용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다.

기획 세션에서는 ‘지역문화, 실상과 미래’라는 주제로 △미래정부 지역문화정책 제언(전북연구원 장세길 연구위원) △지역문화 힘과 새 방향(성신여대 심상민 교수)의 발제가 이어진다. 
특별 세션에서는 ‘가야문화의 지역 확산과 현재적 활용’을 주제로 △대가야 역사문화유산의 활용방안(대가야박물관 정동락 관장) △가야 콘텐츠의 활용 현황과 방향(국립김해박물관 임학종 전 관장) △가야사 저변확대를 위한 지역대학의 역할(인제대 LINC+ 사업단 오진아 부단장)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포럼은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된다. 

김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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