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3월에 유치가 확정된 국립밀양등산학교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등산교육의 정점인 인공암벽장 조성사업비 30억원이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인공암벽장은 산림청 사업으로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추진 중인 국립밀양등산학교의 활성화 및 등산교육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 사업 중 하나다.
지난 6월 밀양시에서 건의해 산림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한 결과 2022년 정부예산에 총 사업비 30억원 중 15억원이 우선 반영됐다.
인공암벽장은 스포츠클라이밍 경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초‧중‧고등학생,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0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의 리드(15m 높이 암벽을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많이 오르는 종목), 스피드(15m 높이 암벽을 더 빠르게 오르는 종목), 볼더링(4~5m의 높이 여러 코스 중 더 많은 코스를 완등하는 종목) 등 다양한 종목에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경기스포츠 확대 및 암벽등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현재 조성 중인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및 수목원과 영남알프스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등산교육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산림복지의 메카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녕군, 혁신 우수사례 경남도 최우수상 수상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경상남도 주관 '2021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혁신행정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총 24건의 혁신분야 사례 중 사전 심사를 통과한 우수사례 8건이 경합을 펼쳤으며 도민 투표와 함께 최종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창녕군이 제출한 우수사례는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사용해 독거노인의 움직임, 생활공간의 온도, 습도, 조도 등을 분석한 정보를 보호자 또는 지정된 생활지원사에게 실시간 전달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안전을 지켜주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군비 2640만원으로 총 80가구에 설치 및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추가 확대할 예정이다.
한정우 군수는 "앞으로도 활발한 혁신행정을 펼쳐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밀양시, 제6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제6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250여 개 신청기관 중 공공기관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밀양시는 이번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에서 주민의 일상 공간에서 범죄사각지대로 계속 방치돼 온 문제지역을 쉼터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공디자인 사업의 시행으로 범죄예방 효과와 동시에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4~2016년 3년 간 2억5000만원을 투입해 공・폐가와 골목길을 안전하게 개선한 밀양여고 안심귀갓길 조성사업은 마을 주민과 밀양여고 통학생 및 교직원의 만족도가 90% 이상이었다.
마을 내 범죄안전시설이 부족했던 가곡2통의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은 2017~2018년 2년 간 2억2500만원을 투입해 셉테드(CPTED: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전문기관인 부산디자인진흥원과 밀양경찰서 협업으로 100%에 가까운 주민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밀양시는 최근 밀양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외국인 거점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에 대한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1억원의 예산으로 관할행정복지센터, 밀양경찰서와 관할지구대, 외국인명예경찰대가 협력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사업을 추진 중이다.
CCTV 및 비상벨, 다국어 로고젝터와 안내사인 설치, 범죄사각지대 조도 개선, 경로당을 활용한 안전지킴이센터 조성 등으로 주민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마을환경을 조성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