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계조사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576개 직업계고의 2020학년도 졸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2020년 11월 첫 조사 결과를 발표한 후 두번째다.
경남 직업계고의 취업률은 57.6%로 전국 평균 55.4%보다 2.2% 높은 전국 5위였다.
이는 졸업자 3,876명에서 진학자, 입대자, 제외인정자 등을 뺀 1164명이 취업한 결과로 2019학년도 취업률 49.7%와 비교하면 7.9% 증가했다.
코로나19와 제조업 경기 침체 등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학교, 도교육청,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021년에는 도교육청 주관 채용설명회를 7회 개최해 99명의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지역협업을 통한 취업 지원을 위해 산·관·학 업무협약, 각종 정책토론 및 의견 제안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성을 기본으로 한 기술인재 양성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자체‧유관기관 등 지역 협업 시스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경남교육 대전환' 성과 공유 및 향후 중점 과제 논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7일 본청 강당에서 도교육청 부서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교육정책관리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추진된 '경남교육 대전환(4대 영역)'의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학교 현장 중심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학교통합지원센터 학교폭력업무 처리 시스템 개선과 관계회복 중심의 학교폭력예방 정책 강화 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주제 안건인 '경남교육 대전환'의 1년 추진 성과와 관련해 해당 부서는 ▲빅데이터·AI플랫폼에 기반한 미래역량 중심의 교실수업 대전환 ▲학교 안팎 통합지원으로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는 학교행정의 대전환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의 대전환 ▲미래를 위한 생태거점 학교를 조성하는 생태환경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변화된 경남교육의 모습을 면밀히 짚어보았다.
미흡한 부분은 제도적ㆍ행정적으로 보완해 코로나19 이후 다가올 우리 사회의 변화와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해나가자고 모두 한 마음을 모았다.
이어진 토의에서는 18개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학교통합지원센터의 학교폭력 업무 시스템 변화 필요성과 추진 방향 ▲기관별 역할 및 협업 시스템 구축 방안 ▲교육적 해결(관계회복) 중심의 내실 있는 학교장 자체해결제 운영 방안 ▲학교폭력대책 심의위원회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 방안 ▲학교의 학교폭력 업무 경감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그 외에도 체육예술건강과에서는 학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에서 확진자 발생 시 대응 요령 등 방역지침과 관련한 내용을 점검했고 겨울방학 전 교육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방역에 다 함께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끝나지 않는 코로나19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데 경남교육은 힘을 모아왔다"며 "교실수업, 학교행정, 교육복지, 생태환경교육의 대전환을 완성해 경남이 미래교육을 함께 이뤄 나가자"고 말했다.
◆경남 학생 스마트 단말기 우선협상자 'LG 컨소시엄' 선정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경남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 사업을 책임질 우선 협상대상자로 'LG헬로비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모든 학생에게 스마트단말기’를 보급해 온라인 학습 등의 새로운 디지털 교육환경에서 비롯된 학습손실을 극복하고 교육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교육회복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총 1578억원의 예산으로 내년 8월까지 도내 모든 학생들에게 총 29만여 대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0월 도내 전 학교의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3일부터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을 공고했다.
조달청이 11월 30일까지 최종 입찰에 참여한 기업체(LG 컨소시엄과 네이버 컨소시엄) 두 곳을 평가한 결과 LG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G 컨소시엄은 단말기 납품 및 유지보수 관리 전문기업인 LG헬로비전과 김해에 본사를 둔 경남지역 단말기 운영 전문기업인 BK시스템즈가 50대 50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경남교육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G 컨소시엄과 향후 15일 이내 기술제안서 협상을 마무리하는대로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G 컨소시엄이 앞으로 납품할 학생용 스마트단말기는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스마트교과서 및 스마트노트 등 경남교육청의 아이톡톡에 최적화돼 있어 교육용으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G 컨소시엄이 납품할 스마트단말기는 단말기 성능과 가격 면에서 우수한 제품으로 코로나19 대응 선진국(북미 초‧중등학생들에게 60% 이상 보급 등)에서 채택되고 있는 미래형 클라우드 기반 노트북이다.
이에 설치형 응용프로그램(한글, 파워포인트 등)을 설치하기 위해 별도의 시간과 유지 보수에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기기 자체 저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다양한 시스템 사용 가능(아이톡톡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 ▲클라우드 저장소 및 서버 이용으로 기기 기능 저하 등의 문제 사전 예방 ▲유해 사이트 등 학습과 관계없는 프로그램의 편리한 관리 ▲학교, 가정 등 공간과 시간의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경남교육청은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보급으로 인한 학교 업무를 최소화하고, 학교가 스마트단말기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기 유지・관리를 담당하는 통합관리지원센터를 본청에 별도 설치해 학교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학생용 스마트단말기는 2022년 2월까지 초등학교 3・6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3만 대를 우선 보급하고, 2022년 8월까지 나머지 학년에 16만 대를 보급 완료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 미래교육 공감 콘서트 성료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주최하는 '2021. 미래교육(빅데이터·인공지능) 공감콘서트'가 6일 소노캄거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미래교육(빅데이터·AI) 공감콘서트는 2018년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를 시작으로 4년 동안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열렸다.
올해는 ▲수학중심 빅데이터·AI를 활용한 미래교육에 대한 강연 ▲새로운 디지털 교육환경 구축 및 아이의 AI학습 지원에 대한 전문가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특히 전문가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다소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와 AI,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아이톡톡의 교육데이터 사이언스 체계에 대해 함께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톡톡의 교육데이터 수집 및 구조설계’로 아이 고유의 학습데이터뿐만 아니라 사회 정서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이뤄질 학생 맞춤형 AI학습 지원에 대해 학부모의 큰 기대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2021. 미래교육 공감콘서트가 빅데이터·AI를 활용한 미래교육의 방향을 이해하고 새로운 디지털 교육환경과 빅데이터·AI플랫폼 아이톡톡을 통해 만들어가고 있는 경남교육청의 미래교육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 연초고 교육회복 방안 모색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코로나19 이후 학교 현장의 교육회복 상황을 확인하고,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6일 거제 연초고등학교를 방문했다.
90명의 교직원과 919명의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는 연초고등학교는 교육부 지정 고교학점제 연구학교(2019~2021)와 거제 제2권역 클러스터 거점학교 운영으로 거제 지역 교육 나눔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학교다.
또한 ▲Design your Dreams! 교육과정 운영 ▲학교 협력형 '우다다ㆍ우다다 사랑 나눔 밴드' 마을학교 운영 등 학생의 과목 선택권과 배움의 장 확대를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이 되는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연초고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을 살폈고 학교 내 통학로가 좁고 구분이 불명확해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빠르게 안전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학교 방역과 교육과정 운영 현황, 고교학점제를 대비한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가변형 배움 공간, 학생의 자율 활동과 휴식 등을 위한 홈베이스 공간 및 과밀 학급 해소 등 현안을 살피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1학년 교실에서 진행중인 진로수업에 참여한 박 교육감은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와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진로에 대한 몰입 등 학교 교육의 변화된 모습이 지역사회로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교직원들과 박 교육감은 '토닥토닥, 함께 하면 할 수 있어!'라는 주제로 '담임, 수업, 업무' 세 가지 핵심어로, 실시간 전자 투표를 통해 따뜻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박 교육감은 "모든 학생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