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이 반영된 분야별 주요사업을 보면 우선 산업경제 분야의 경우 의료기기 업종전환 지원 기반 구축사업 30억원, 천연물 안전지원센터 구축 13억원 등이 반영됐다.
대규모 투자사업과 환경분야에는 양산도시철도(노포~북정) 건설사업 960억원, 국지도60호선(양산신기~유산) 건설 78억원,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65억원, 도시바람길 숲 조성 34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42억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문화관광·체육분야에는 통도사 문화공간 건립 6억원,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10억원, 사송국민체육센터 14억원,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재해위험 예방사업을 위한 모래불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9억원, 북부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원, 시명골외 2개소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 5억원, 석계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76억원도 확보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신규사업 발굴부터 정부부처 협의까지 발로 뛰어 준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의 여야 구분 없는 든든한 지원으로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신규 국비사업 발굴과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녕 남지 개비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기념행사 개최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10일 창녕 남지 개비리길 용산 입구에서 창녕 남지 개비리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과 한정우 군수를 비롯한 이칠봉 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및 지역주민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소 인원으로 참석했으며 많은 군민이 볼 수 있도록 창녕군 공식 유튜브 채널(안녕, 자연의 창녕!)을 통해 행사를 생중계했다.
이번 행사는 축하공연과 자연유산 전문가의 강연, 영상 상영 등이 앞서 진행됐으며, 공식 행사에는 명승 지정 경과보고와 함께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이 한정우 군수에게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를 전달했다.
또한 명승 지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낙동강 남지개비리길보존회가 문화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창녕 남지 개비리는 박진(朴津)에서 남강과 낙동강이 합쳐지는 기음강(岐音江)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옛길로 ‘개가 다닌 절벽(비리)’ 또는 ‘강가(개) 절벽(비리)에 난 길’이라는 뜻을 지닌 길이다.
소금과 젓갈을 등에 진 등짐장수와 인근 지역민들의 생활길로 애용됐으며 조선시대 고지도와 일제강점기 지형도에도 옛길의 경로가 기록돼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벼랑길에서 조망되는 낙동강의 모습과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이뤄진 식생이 옛길과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명승지이기도 하다.
한정우 군수는 "창녕군 첫 명승으로 지정된 남지 개비리 옛길에 대해 문화재청과 함께 탐방환경 개선 등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녕=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밀양 딸기, 홍콩 시장서 '인기'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10일 밀양농협 원예APC에서 박일호 시장을 비롯해 이성수 밀양농협조합장, 농가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밀양 딸기 홍콩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밀양 딸기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우수한 품질의 딸기 생산으로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 유통마트와 도매시장 등 국내시장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효자 농산물 중 한 품목이다.
그로 인해 6여 년 전까지만 해도 작업 공정이 까다롭고 국가별 농약관리 등에 어려움이 많은 해외 수출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은 실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 딸기의 품질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 딸기의 시배지인 밀양시에서도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연유로 밀양시는 6여 년 전부터 수출용 딸기를 생산하는 고설재배 시설을 확대 보급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부터 딸기 고설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수출 농가를 집중 육성했다.
이와 더불어 본격적인 해외 수출 마케팅을 시작해 2019년 홍콩 등에 95톤을 수출했고 올해는 140톤을 목표로 설정 후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며 수출 확대 의지를 다졌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밀양 딸기는 신선도와 당도가 높아 홍콩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한류 열풍으로 한국 딸기의 인기가 높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에서도 밀양 딸기 수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수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하는 농산물 전문생산단지에 밀양농협을 신규로 등록하여 밀양딸기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집중했고, 올해는 신규 수출국 개척과 수출 물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홍콩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새로운 시장 개척과 밀양 우수 농산물인 고추, 가지, 단감, 얼음골사과 등도 함께 해외 각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밀양=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KTR, 양산지원 개원…양산‧김해‧진주 등 시험인증 접근성 개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 권오정)이 양산 및 김해‧진주 등 경남 서부 중소기업의 시험인증 근접지원을 위해 양산지원을 10일 개원했다.
KTR은 이날 양산시 유산공단 내 양산산단 혁신지원센터에 양산지원을 신설하고 시험접수 및 상담 업무를 시작했다.
KTR 양산지원은 양산‧김해‧진주 및 경남 서부권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험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출기업의 해외인증 대행 및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한 컨설팅 등 기업의 근접 지원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
지역 기업들은 KTR 양산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경남테크노파크 등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비롯, 기술규제 해결형 시험‧인증 지원사업,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 중소기업 애로기술지원, 산학연과제 등 정부 지원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KTR 권오정 원장은 "양산지원 개원으로 양산‧김해 등 경남 서북부지역 중소기업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양산지원은 앞으로 해외인증 및 기술규제 대응, 시험‧인증 지원 사업 등 지역 기업과 공생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발굴,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