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을 준비한 중국문화대학의 Wang, Shu-Yin 부총장, 소카대학의 Baba, Yoshihsa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경남대 박정진 부총장은 개회 인사를 통해 "동북아 평화와 안보에 대해 영향을 주는 미중 간의 경쟁과 갈등, 협력이 혼재되어 여러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협력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필요한 시기에 열리는 이 회의는 동북아 협력의 새로운 차원의 접근법을 만들어 내는데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공동 국제학술회의는 '팬데믹 이후의 동아시아 세계 질서 수립(Building a Better East Asian World Order in the Aftermath of the Pandemic)'이라는 주제 하에 ‘대만의 관점’, ‘일본의 관점’, ‘한국의 관점’ 총 세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Chao, Chien-min 중국문화대학 교수의 사회하에 Lin, Hsuan-Hsiang 중국문화대학 교수가 ‘패권경쟁과 동아시아 질서: Robert Gilpin의 패권전쟁이론 재검토’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Lenz, Hartmut 소카대 교수, 정재욱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각각 토론을 진행했다.
제2세션에서는 Tamai, Hideki 소카대 교수의 사회하에 Sasaki, Satoshi 소카대 교수가 ‘일본의 코로나19 대응과 세계 보건 개선 공헌에 대한 교훈’을 주제로 발표했고 이에 대해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와 Wang, Shun-Wen 중국문화대학 교수가 각각 토론을 진행했다.
제3세션에서는 문미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의 사회하에 이병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미중경쟁의 위험과 기회: 한국의 관점에서’를 주제로 발표했고 이에 대해 Chen, Wan-Jiun 중국문화대학 교수, Hanssen Ulv 소카대 교수가 각각 토론을 진행했다.
한편 2022년에는 경남대 주관으로 3개 대학(소카대, 중국문화대학) 공동 국제학술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원대, 스마트공장 개소
창원대학교(총장 이호영)는 13일 산학협동관 2동(82호관)에서 '창원대학교 스마트공장 개소식'을 개최했다.
창원대 스마트공장은 올해 3월 착공해 9월 준공 후 시험가동에 이어 이날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창원대학교 산학협동관 2동(82호관)에 설치된 스마트공장은 안전하고 쾌적하게 연구를 지속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기존 공과대학 공장동의 구조를 대폭 개편했다.
건물 종합평가를 거쳐 에너지 효율개선 및 건물 내·외부의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기존 공간을 혁신해 ▲공과대학 부속공장 ▲스마트제조기술센터(SMTC) ▲산학협력단 스마트제조인력양성사업단(SMILE)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 ▲LINC+사업단을 주축으로 스마트제조 혁신기술을 선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공과대학 부속공장은 로봇적층제조실, 5축가공실, 정밀측정실, 용접실습실 및 나노 공정실로 공간을 재편해 기계공학실험Ⅰ, 스마트제조 실습, 컴퓨터이용 설계 및 제작, 제조공학실습, CAM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나노 공정실은 지역혁신플랫폼의 3C lab 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돼 3차원(3D) 표면 구조기술을 활발히 연구함으로써 바이러스를 잡는 필름을 개발해 유력 과학매체에도 소개됐다.
또한 창의적 공학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공학 실무능력을 제고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융·복합 미래 기술교육과 교수 및 대학원생 연구지원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제조기술센터(SMTC)는 지난 20년 동안 창원대학교가 구축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5축 CAM, 역설계, 정밀측정, 특수용접 등의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이번 스마트공장 개소를 계기로 연구장비 공동활용 및 기술지원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은 e-Mobility Innovation Center, i 매뉴팩처링 교육랩, 엔지니어링 서비스랩, 상상발전소 강의실을 구축함으로써 동남권 내 제조엔지니어링 분야의 인력 양성·공급을 주도하며 경남의 미래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기술의 기반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LINC+사업단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및 창직·창업 플랫폼인 메이커아지트(도서관 1층 소재) 기능을 확대해 산학협력 허브 공간인 ‘메이커아지트 프로’를 구축해 입주기업, 재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 시제품 원스톱 서비스(아이디어 구현→교육→연구→생산)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호영 총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실용공학 실험·실습과 기업체 공동장비 활용을 통한 지역 제조업 경쟁력 향상 등을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과 지역 산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지역사회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창원대 스마트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 기업체와 유기적 협력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창원 맛스터요리학교 장학금 수여
이학은 창원 맛스터요리학교 공동 교장은 13일 마산대학교 총장실에서 식품영양조리제빵학부 학생 10명에게 맛스터요리학교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창원 맛스터요리학교 1기 참여업체(대표 김동수)는 지난달 졸업식을 가진후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 700만원을 이날 마산대학교에 전달했다.
김동수 대표는 "장학금이 우리나라 명인 셰프를 양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대 정원섭·최은광 교수, 대우재단 학술연구지원사업 선정
경남대학교 교양교육연구소 정원섭, 최은광 교수가 최근 대우재단 ‘2021년 정기 학술연구지원사업’의 번역 부문에 선정됐다.
대우재단은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1978년 전 재산을 출연해 설립한 사회적 재단으로, 대우재단의 학술사업은 기초학문분야의 진흥을 위해 지원을 이어온 결과로 그 간 760권이 넘는 학술서를 발간해온 바 있다.
이번 정기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정원섭, 최은광 교수는 ‘스펜서의 제일원리(Herbert Spencer, First Principles)’로 번역 부문에 최종 선정돼 오는 2022년 1월 1일부터 2년 간 총 12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과제는 영국의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가 영어로 저술한 ‘종합 철학 체계(A System of Synthetic Philosophy)’ 시리즈 중 제1권에 해당하는 ‘제일원리(First Principles)’를 우리말로 번역하는 것을 목적이다.
경남대 최은광 교수는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은 우생학을 받아들인 다른 사회진화론자들과는 달리 연구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로 스펜서의 사회진화론이 학술적으로 다시 재조명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