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관이 15일 발표한 11월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1월 선박수출 증가에 힘입어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15.8% 증가한 57억불, 수입은 68.0% 증가한 23억불로 무역수지는 34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도내 수출금액 상위 5개 품목으로는 전년동월대비 선박 613.3%, 전기전자제품 36.8%, 철강제품 25.9%, 기계류는 5.2% 증가했고, 자동차부품은 18.3%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 해상에 25억불에 달하는 FLNG선을 인도하면서 선박수출금액이 613.3% 증가했고, 미국 등 주요국들이 연말 소비 성수기를 맞아 가전제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36.8%, 자동차·건설·기계의 수요 증가로 철강제품이 25.9%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부족으로 인한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량 감소로 18.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EU 146.9%, CIS 128.7%, 중남미 64.6%, 미국으로는 15.1% 증가했으나, 중국과 동남아로는 각각 18.2%, 6.0% 감소했다.
EU·중남미로는 선박, CIS로는 기계류, 미국으로는 냉장고 등 가전제품 수출이 증가했고, 중국·동남아로는 기계류 수출이 감소했다.
11월 품목별 수입은 연료 256.6%, 화공품 56.2%, 철강재 44.8%, 전기전자기기 17.5%, 기계류가 2.9% 증가해 전체적으로 68.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호주 551.4%, CIS 250.7%, 중남미 235.4%, 중동 83.7%, 일본 46.5%, 중국으로부터는 36.6% 증가했고, 동남아 11.4%, EU로부터는 2.7% 감소했다.
호주로부터는 가스, CIS로부터는 가스·석탄, 중남미로부터는 석탄, 중동으로부터는 가스, 일본으로부터는 철강재, 중국으로부터는 소비재·원자재·자본재 모든 분야에서 수입이 증가했고, 동남아로부터는 가스·철강재 수입이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상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 '금융취약계층의 희망으로 자리매김'
경남 거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배우자의 사업실패로 떠안은 5000여만원의 부채문제와 갑상선 이상으로 일상생활이 힘겨운 상태로 경남금융복지상담센터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경남금융복지상담센터는 A씨의 현상황이 예사롭지 않음을 파악하고 부채문제는 법원의 파산면책인 채무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갑상선 이상은 대한적십자사의 의료비지원 수혜로 병원치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했고 추가로 주민센터를 통한 주거 및 의료급여를 받도록 안내해 부채와 건강에 대한 고민이 한꺼번에 해소됐다.
지난 2018년 5월에 개소한 경남 금융복지상담센터는 개소이후 금융취약계층을 상대로 다양한 금융복지상담을 통해 가계부채문제 해결에 앞장서오며 파산면책, 개인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 상담과 가계재무상담, 금융신용교육, 다양한 복지서비스 연계 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 한해는 11월말까지 약 2800여건의 상담을 실시했으며 이중 채무조정 상담이 88.7%로 가장 많았고 가계재무상담 5.3%, 복지서비스연계가 2.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32.8%, 50대 30.9%, 40대 18.9%순으로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창원을 비롯한 중부권이 40%, 김해, 양산의 동부권 26%, 진주 등 서부권 1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센터로 접근이 불편한 서부권의 이용율은 인구대비 낮은 것으로 확인돼 서부권에 대한 상담서비스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출장상담을 오는 12월 20일 거창군, 12월 22일 합천군, 2022년 1월 12일 함양군, 1월 13일 하동군, 1월 14일 산청군, 1월 18일 진주시, 1월 19일 남해군 순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 경제여건상 금융복지 상담이 필요한 도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상담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서류발급비용과 파산관재인 선임비용 지원으로 상담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신용보증재단 구철회 이사장은 "경제적 실패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센터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 희망있는 미래로 나아가는데 적극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경남중기청, '중소기업 계약학과' 신규 주관대학 15개 모집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이 미래차, 탄소중립, 특화산업 등 미래유망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계약학과 학위과정 간 연계교육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을 오는 2022년 1월 17일까지 모집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2010년 중소기업 인력 유입 촉진과 재직자의 능력향상을 위해 ‘선취업-후진학’ 방식으로 도입됐으며 2021년 48개 대학에서 70개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2022년 개설을 목표로 미래차 부품소재 3개 학과, 탄소중립 3개 학과, 특화산업(혁신도시) 3개 학과 및 학위과정 연계 6개 학과를 모집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학과별 학생정원 20명 내외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 및 채용예정자가 입학할 수 있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주관대학에는 학과운영비(학기당 3500만원 내외)가 지급되며 학생에게는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주관대학 신청자격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로 박사‧석사‧학사(3학년 편입) 및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이 참여 가능하고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학과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주관대학 신청‧접수 기간은 2022년 1월 17일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열수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이번 모집을 통해 경남지역의 우수 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신청해 미래유망 분야 인력양성에 기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동남통계청, '동남권 광역지표 통계포럼' 개최
동남지방통계청(청장 민경삼)은 15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1년 동남권 광역지표 통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통계청장,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부울경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동남지방통계청에서는 지역 현안인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해 특별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동남권 광역지표'를 개발해 왔다.
이 광역지표는 동남권의 지역 발전, 지역민의 삶의 질에 대한 체계적인 측정을 통해 동남권 경제 사회적 상황을 진단하며 지역 현안 과제를 도출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이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추진 시 그 결과를 평가하고 환류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민경삼 청장은 "이번 포럼은 동남권 광역지표의 작성결과를 활용해 지표로 포착된 지역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