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시장 조규일)는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진주시투자유치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항공우주, 바이오 등 지역산업 특화 및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2022년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심의ㆍ확정했다.
2022년 진주시 투자유치 기본계획은 투자유치 목표를 1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주요과제로 앵커기업 및 잠재투자기업 투자유치, 미래산업 발굴 및 육성, 투자유치 홍보 마케팅 활동 강화, 투자기업 지원방안 확대,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 담겼다.
특히 지역전략산업인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2040년 17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산업을 미래먹거리산업으로 보고 신규사업 발굴과 투자 유치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지난해 정부는 2025년까지 UAM 상용화 계획을 발표해 대규모 실증사업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정부의 목표에 맞춰 지난해 산‧학‧연‧관 협의체인 ‘UAM 진주’를 발족하고, 실증사업과 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설립 예정인 KAI 회전익비행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을 유치해 진주를 회전익 항공산업과 UAM산업의 중심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청을 진주를 포함한 서부 경남에 유치하기 위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하고, 경남도 및 인근 시군과 협력해 나가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투자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2022년 투자유치 기본계획에 따라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진주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2019년 기업유치단을 신설하고 민간전문가를 영입해 3년간 29개 기업과 4280억원 규모, 1270명의 신규 고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 명석-집현 우회도로 28일 개통
진주시 명석면 나불교-집현면 사촌마을 간 2.1㎞ 구간에 대한 우회도로가 28일 개통됐다.
명석-집현 간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산청에서 금산면으로 이어지는 동·서간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다.
시는 총사업비 146억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1월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공사에 착수해 이번에 개통하게 됐다.
우회도로 개통으로 통행거리는 종전보다 약 6㎞, 소요시간은 약 5분 줄어들게 됐다.
시 관계자는 "우회도로가 개통돼 진주 동부권 시민들의 산청방면 도로 이용이 편리하게 됐다"며 "거리·시간 단축 등 이용자 편익 증대뿐만 아니라 지역개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전 시민 자전거보험 보장금액 확대 가입
진주시가 올해도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보험에 가입해 자전거로 인한 각종 사고와 관련해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자전거보험은 매년 1년 단위로 가입하고 있으며 올해 보험 보장기간은 2022년 3월1일부터 2023년 2월28일까지 적용된다.
주민등록상 진주시민이면 자동 가입되며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상해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상해진단 위로금을 지난해 대비 각 10만원씩 상향해 진단에 따라 20만-60만원을 30만-70만원으로 확대 가입해 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보장내용은 사망사고 1000만원, 후유장해 최대 1000만원, 진단위로금 4주에서 8주까지 30만-70만원, 진단위로금에 따른 입원위로금 20만원, 벌금 최대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 최대 200만원, 사고처리지원금 최대 3000만원으로 타 가입보험에 관계없이 중복보장이 가능하다.
보험금은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험사에 청구해야 한다.
지난해 진주시민 대상 자전거보험의 보험금 지급 건은 모두 487건에 2억4300만원이 지급됐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