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이동식 작업장 체험차량 학교 연계 수업 시작 [교육소식]

경남교육청, 이동식 작업장 체험차량 학교 연계 수업 시작 [교육소식]

1학기 도내 25개 초・중학교 방문…첫 학교는 전교생 12명 농촌 분교

기사승인 2022-04-19 18:59:11
이동식 작업장 체험 차량인 ‘꿈을 실은 카멜레온’이 학교 연계 수업을 시작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19일 함안 칠서초등학교이룡분교장을 시작으로 7월14일까지 도내 25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꿈을 실은 카멜레온’을 운영한다.


카메레온 첫 방문지로 주변에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교생 12명인 칠서초이룡분교장을 방문했다.

경남교육청은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아 1학기 운영 대상 25개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는 전담 코디네이터(수업 과정을 기획·운영하는 사람)와 사전 소통해 일정과 교육과정을 의논한다. 프로그램은 교육과정을 지역 교육과정과 연계해 목공 등 메이커교육을 융합한 수업으로 재구성했다.

이날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한 칠서초등학교 김영수 교장은 "꿈을 실은 카멜레온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게 돼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며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목공 등 메이커교육을 융합해 소규모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풍부하게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숙 학교혁신과장은 "찾아가는 행복마을학교 프로젝트 ‘꿈을 실은 카멜레온’ 운영으로 도내 작은 학교 학생들이 질 높은 체험 교육을 받고 꿈과 희망을 키우길 바란다"며 "학생의 교육 회복을 꾀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식품안전·영양체험관’ 본격 추진


경상남도교육청이 오는 2024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식품안전·영양체험관(가칭)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관련해 지난달 신축 설계 공개모집 심사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세부 추진안 마련을 위한 전담팀(TF) 협의회를 열었다. 

식품안전·영양체험관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고사리 옛 여항초등학교에 사업비 90여억원을 들여 터 1만1368㎡, 건축 총면적 2100㎡의 규모로 짓는다. 

오는 2024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며 학생들을 위한 식생활 교육은 물론 해당 분야 진로 체험, 급식 관계자 등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식품안전·영양체험관은 경남교육청의 전국 최초 급식 통합교육기관으로 학교급식의 미래를 예측하고 학교급식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한 선도기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 선택 능력을 키우는 ‘영양체험실’ 및 텃밭 조성 △올바른 급식 식생활 이해를 위한 ‘급식홍보관’ △환경 변화에 따른 식단 개발, 교육 수요자와 함께하는 요리 체험 등의 ‘조리실습실’ △안전한 급식 식재료 제공을 위한 ‘식품안전분석실’ △급식 관계자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 공간 등을 만든다. 

식품안전·영양체험관은 일회성 전시에서 벗어나 가상현실(VR) 프로그램 체험, 식품 관련 다양한 실험, 탄소발자국 체험 등 과학적이고 체험 중심적이다. 

교육 공동체의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질 높은 건강한 급식을 실현하고자 학교급식 관계자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공간으로 조성한다.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먹거리통합센터(창원 진북)와 연계한 먹거리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미래 식생활 교육 공동체 장소로 만들어 상승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8일 열린 협의회에서는 설계 공모를 바탕으로 주차시설, 주제별 영양체험실 등 세부추진안을 논의했다.

김순희 교육복지과장은 "학생들에게 체험 중심의 식생활 교육을 하고 구성원의 평생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안전·영양체험관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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