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공무원 노조 단체협약 체결 [거제소식]

거제시, 공무원 노조 단체협약 체결 [거제소식]

기사승인 2023-03-16 16:36:45
경남 거제시(시장 박종우)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지부장 배병철)는 16일 거제시청 시장실에서 거제시 공무원 노동조건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18년 단체협약 체결(2019년 1월25일)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합의한 것으로 2차례의 실무교섭과 1차례의 본교섭 과정을 거쳐 요구안에 대한 검토 후 최종 98개 조항에 대해 합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 악성민원 대응과 조합원 보호 △ 신규직원 보호 △ 직장 내 갑질 행위 신고․상담 △ 당직제도 개선 △ 장기재직휴가 제도 개선 등이 있다.

박종우 시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공무원이 행복해야 시민들에게도 양질의 제도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직원이 즐겁게 일하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드는데 노사양측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배병철 지부장은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해주신 시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근무조건과 복리증진을 위해 시와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며, 시민과 지역사화를 위해 공직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거제시,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 난방비 지원

거제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난방연료인 등유와 LPG 구입비를 지원한다.

정부 방침에 따르면 등유와 LPG는 도시가스 요금감면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난방비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시에서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와 차상위계층 중 등유 또는 LPG 보일러를 주 난방수단으로 이용하는 세대다. 대상자에게 등유 및 LPG를 구입할 수 있는 59만2000원 상당의 실물카드 또는 종이쿠폰을 지급한다.

신청은 4월7일까지 주소지 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대리 신청 또는 담당 공무원의 직권신청도 가능하다.



◆삼거동 청사초롱마을, 도시민과 함께하는 '공유농업' 인기

삼거동 청사초롱마을(위원장 옥대석)에서는 마을의 농지와 농업시설, 기자재, 농업기술 등의 농촌자원을 도시민과의 공유를 통해 농민과 도시민이 함께 농작물을 재배‧수확하고 수확물을 이용한 다양한 쿠킹클래스와 체험까지 함께하는 공유농업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공유농업 프로그램은 삼거마을의 휴경농지를 활용하여 공유형텃밭, 어린이텃밭, 작목별텃밭을 조성하고, 도시민이 이를 분양받아 마을 주민들과 텃밭 가꾸기, 농작물 재배․관리, 수확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연간 10여가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삼거마을의 공유농업 텃밭은 마을의 전문 농업인들과 함께 텃밭을 관리하고 농민이 보유한 농기계와 농자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고 편리하고 효율적인 농업을 통해 풍성한 수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도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대석 위원장은 “마을의 늘어나는 휴경농지를 활용한 공유형 텃밭을 통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민에게 생생한 농업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해 농업인과 도시민이 서로 상생하는 공유농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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