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총 18개 사업장을 적발해 시설 개선조치를 내렸다.
위반 유형으로는 배출허용기준 초과가 10개 업체, 방지시설 훼손 방치 7개 업체, 변경 신고 미이행 1개업체 등으로 드러나 시는 이들 위반사업장에 시설 개선명령을 내렸다.
시는 그동안 도장과 주물공장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이나 민원 발생 사업장 110여 개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과 대기측정 전문업체와 합동으로 오염도 검사를 진행했다.
단속에는 드론과 이동측정차량 등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해 미세먼지 과다배출 여부를 사전 조사했다. 조사는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와 먼지, THC(총탄화수소), 악취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시료를 채취, 분석했다.
시는 앞으로도 대기오염도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에는 오염도 검사를 추가 실시한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기술과 개선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한 주거생활 환경을 확보하고자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의 오염도를 현장에서 검사할 수 있는 THC(총탄화수소) 측정 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김해시 농수산물 수출분야 경남에서 으뜸
김해시의 농수산물 수출 실적이 경남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 3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7회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에서 5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수출탑 시상식에서 진영농협 단감수출농업단지가 최고 수출농업단지에 선정됐다. 조미김 제조업체인 아세아식품은 100만불탑을, 김치 제조업체인 대광에프앤지는 50만불탑을, 조현봉 딸기생산농가와 안민수 단감생산농가는 각각 10만불탑을 받았다. 김해시는 장려상을 받았다.
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은 농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평가는 전년도 수출실적을 포함해 총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수출 농산물 공동선별비 지원사업 등 수출 분야 15개 사업에 20억원을 지원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말레이시아와 미국 현지 단감과 딸기 판촉 행사도 열었다. 시의 이같은 농식품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으로 총 85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뒀다.
시는 올해 수출농산물 공동선별비 지원을 비롯해 수출 분야 16개 사업에 15억원을 지원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