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턴(Fullerton)시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35km 떨어져 있는 인구 약 15-16만명의 도시로 풀무원, CJ 미주 지사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고 대규모 한인 사업체들이 운영되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는 미국시장 최대 마켓 중 하나로 손에 꼽히는 도시다.
특히 풀러턴시는 미국 내에서도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명문 공립학교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어 한국에서도 많은 수의 인구가 유입되는 지역이기에,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중에서도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로서 한국계 시장이 선출되는 등 한인의 영향력이 크다.
이번에 방한한 프레드 정 시장의 경우 풀러턴시 최초의 한인 시장이자 약 150년 시정 역사 상, 단 3번 밖에 없었던 한 시의원 2년 연속 연임한 시장이다.
이번 면담은 풀러턴시의 요청으로 국회의원회관 강민국 의원실에서 이뤄졌으며, 면담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강민국 의원과 프레드 정 시장은 진주시와 풀러턴시의 역사, 경제, 문화, 행정 등 전방위에 걸쳐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강민국 의원은 "진주시와 풀러턴시는 교육에 특화된 도시라는 공통점에 프레드 정 시장과 인식을 같이 했다"며 "향후 우호적 협력 양해각서 체결 등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금일 면담의 의의를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앞으로 진주시 관내 기업이 풀러턴시를 전초 기지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상호 교류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