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최종 선정 [대학소식]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 30 사업' 최종 선정 [대학소식]

지역산업 발전 위한 국가거점 국립대학 공공성 강화
우주항공대학(CSA) 및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 

기사승인 2023-11-13 18:49:49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가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13일 오후 발표한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글로컬 넘버원 유니버시티(Glocal No.1 University)'라는 비전과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톱10 대학, 아시아 톱3 대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실행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립과 연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우리나라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서 대학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학교 간, 캠퍼스 간, 단과대학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유개방형 대학 모델인 '우주항공대학(CSA)'을 설립하고 우주항공대학 우수학생에게는 등록금과 생활관비를 전액 면제한다. 또한 다양한 융합전공을 개설하고 우수 교원을 초빙해 우주항공 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서에서 제시한 '서울대와 우주항공분야 공동‧복수학위제 추진', 양 대학 학생이 공동 참여하는 다양한 비교과과정 운영 등 서울대 10개 만들기 모델을 현실화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외 선진대학과 학위과정 교류, 연구소·산업체 등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 우주항공 분야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 지‧산‧학‧연‧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경남지역의 고급 과학 기술인력 양성과 지역 맞춤형 연구개발을 위해 우주항공·방산 연구‧교육허브 기관인 경남형 공유‧개방‧특화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가디스트)'을 설립한다. 우주항공‧방산 분야 및 경남 전략산업 핵심기술별 전문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이와 연계한 요소기술별 대학원 전공도 신설한다. 

경상국립대는 국내외 대학·연구소·산업체의 우수 연구자 등을 GNU석좌교수 등으로 임용하고 우수 학문후속세대 대상 장학금 지급, 연구비 수주 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이 외에 △우주항공 및 경남 전략산업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도립대 등 전문대와 연계체계 구축 △기업가 정신과 연계한 우주항공·방산 등 경남전략산업 중심의 담대한 창업생태계 조성 △국가거점 국립대학 역할 수행 강화 △글로컬대학 혁신체계 구축 △대학 운영성과 공개 등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는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끌고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국내 최대 집적지인 경남에서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경남 주력산업과 연계한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지역균형발전 기여 등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목표와 비전에 동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협력해 주신 경상남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기업체 등 수많은 기관·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글로컬대학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지역에서 세계적 대학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작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등으로 지역 및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무는 과감한 혁신과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30개 내외)에 대해 일반재정지원을 집중 지원해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고,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상국립대-한국동서발전, 지역인재 채용 확대 업무협약 체결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와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지역 인재 양성과 상호 긴밀한 교류와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13일 오후 가좌캠퍼스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경상국립대 권선옥 부총장과 대학 관계자, 한국동서발전 김영문 사장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서 양 기관은 △현장실습 및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을 통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과 취업 협력 △학술활동 등 산학협력 관련 정보 교환 및 간행물 상호 교환 △지식 및 서비스 기술교류를 통한 확고한 산학협력 관계 형성 등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경상국립대 학생들은 한국동서발전에서 현장실습을 하게 됐다. 학생들은 교과목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재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취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는 12월 한국동서발전 직무이해 캠프 과정을 실시해 한국동서발에서 수행 중인 업무와 역할에 대한 교육을 통해 직무이해도를 높이고 기업 맞춤형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 2023년 제6차 정기회의 개최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회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이하 협의회)는 지난 10일 경남 진주시 지수면에 소재한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2023년 제6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는 대한민국 10개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회원교인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회장교)·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이 국가거점 국립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고등교육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정기회의에서 총장들은 '사단법인 국가거점 국립대 발전협의회' 설립을 위한 정관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정관 의결로 향후 사단법인 창립을 위한 기초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국가거점 국립대학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협의회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슈가 됐던 학사학위취득 유예자의 졸업유예금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들은 학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모든 대학이 현재 등록금의 10% 수준인 납부액을 5% 이하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한편 오는 2024년 국가거점 국립대 총장협의회를 이끌어 갈 차기 회장으로 제주대 김일환 총장이 선임됐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협의회 회장을 맡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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