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야간관광자원으로 뽑힌 진주시의 야간관광 콘텐츠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문화재 야행', '올빰야시장'이다. 진주시의 3개 콘텐츠 선정은 경남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야간관광 대표도시 진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해 126만 명이 찾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시 대표 축제이자 야간관광자원으로서 매년 차별화된 테마의 유등과 동반 행사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야간축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축제기간에 맞춰 개관한 '진주남강유등전시관'과 인근에 위치한 '소망진산 유등공원', '물빛나루쉼터' 및 유람선 '김시민호', '올빰야시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들과 연계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8월에 개최한 '진주문화재 야행'은 진주성을 중심으로 문화재를 배경으로 구성된 8야(夜)의 야행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재 야간탐방 콘텐츠다.
진주성 내 다양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원도심 활성화 계기를 마련해 여름을 대표하는 진주시의 야간 문화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진주문화재 야행은 3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4년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진주의 전통시장인 논개시장에서 토요일 저녁 개장한 '올빰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진주의 대표 야간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위축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야간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 시민과 시장 상인들이 함께 참여해 매회 2000여 명이 방문, 지역상권과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경남도내에서 최다 선정된 것은 지속적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해온 결과"라며 "야간관광 대표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은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해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기 위해 탄생한 공식 브랜드다. 지자체에서 신청한 자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내 야간관광 테마페이지에 게시하고 공동 홍보 마케팅 협업을 추진해 야간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구석구석' 이벤트 페이지와 블로그에서 오는 19일까지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개인 SNS에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해시태그로 공유해 참가할 수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경전선 폐선부지 활용한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 개통
경남 진주시는 14일 오전 이반성면 평촌리 소재 어석터널 인근(함안경계)에서 '구·수목원역-함안경계 자전거도로 개설공사'개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20년 진주시와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업무 협약'체결에 따라 구·수목원에서 함안경계까지 약 38억원을 투입해 2021년 7월 착공해 올해 8월에 자전거도로 7.3km를 조성했다.
이로써 총사업비 168억원을 들여 함안경계에서 내동면 유동마을까지 37.6km의 '참 이야기길 자전거도로 조성 사업' 경전선 자전거도로가 완성됐다. 이 사업을 통해 폐선부지가 도심과 농촌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자전거 길로 탈바꿈돼 시민들의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지역간의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일 시장은 "우리 시는 인근 지자체와의 시·군 협력사업으로 사천시와 산청군를 자전거도로로 연결했으며 함안군은 진주시 자전거도로 연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는 서부 경남의 자전거 인프라 구축 및 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22년 내동역, 반성역, 갈촌역의 폐역을 활용해 공원화했으며 현재 2024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평촌역, 남문산역 폐역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진주우체국, '복지등기 우편사업' 협약 체결...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
경남 진주시는 14일 진주우체국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한 '복지등기 우편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지등기 우편사업'은 위기상황 확인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의심가구를 대상으로 집배원이 복지안내문이 담긴 등기우편을 직접 배달하고 생활실태 및 주거환경 정보를 시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단전·단수·공과금 체납 등으로 위기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대상으로 등기우편을 발송할 계획이며 집배원에게서 회신한 정보를 통해 각 가정의 상황을 확인하고 복지서비스 연계 및 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진행할 방침이다.
유병록 진주우체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집배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시장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집배원과 함께하는 복지등기 우편사업에 협력해주신 진주우체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