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예산(6180억원) 보다 325억원(5.26%)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165억원(2.89%)이 증가한 5892억원, 특별회계는 160억원(35.21%)이 증가한 61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유례없는 정부 세수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대폭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여유자금으로 적립해 두었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70억원을 적극 활용했다.
군은 연초부터 군재정이 어려워 질 것을 예상하고 중앙부처에 지속적 방문을 통한 국·도비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대비 국·도비 예산 131억을 증액 편성해 차질없는 사업추진에 힘을 모았다.
분야별 세출규모를 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전체 1450억원(22.29%)으로 가장 많았고 △사회복지 1156억원(17.78%) △환경 665억원(10.23%) △일반공공행정 586억원(9.02%) △국토 및 지역개발 482억원(7.42%) 등의 순으로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림해양수산분야의 경우 △함양4계 4U 조성사업 16억원 △계절근로자 기숙사 운영 13억원, 사회복지분야에는 △꿈드림 바우처 지원 15억원, 환경분야의 경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47억원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 34억원 등이다.
일반공공행정분야의 경우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12억원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1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의 경우 △농월정관광지 연계시설 조성사업 35억원 △함양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 7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문화 및 관광에서는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2단계 사업 30억원 △남계서원 교육체험관 건립사업 28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공영개발운영사업 33억원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16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교통 및 물류 분야의 경우 △함양읍 용평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26억원, 보건분야의 경우 △365 안심병동사업 3억원, 교육분야는 작은학교 프로그램 활성화, 학력증진 프로그램 등 △인재육성 지원사업 1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진병영 군수는 "국세수입 저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어느때 보다 어려운 시기로 이전재원 발굴이 절실한 상황에서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90억원을 확보하는 등 예산확보에 적극 노력해 왔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하는 등 건전재정 기조 유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당초예산안은 군의회 심의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사를 받아 내달 19일 군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함양군, 'K바둑배 KBF 바둑 리그' 2차 지역 경기 성료
경남 함양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지곡 다목적체육관에서 10개 팀 120여명이 참여한 '2023년 K바둑배 KBF 바둑 리그 2차 지역 경기'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한바둑협회에서 주최/주관하고 함양군, 함양군바둑협회에서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함양 산삼팀을 포함한 전국 KBF 바둑 리그 10팀이 참여하는 등 전국 바둑인들로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구의원과 안병명 군체육회장, 기관단체장, 선수 및 임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진병영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가을의 끝자락 11월에 K바둑배 KBF 바둑리그 2차 지역경기를 함양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에 생각하고 선수들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틀 간 펼쳐진 4-6라운드 이후 팀 순위는 경남 함양산삼, 전라남도, 넥스트월드울산, 충청북도가 5승 1패씩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유지했으며 경남 함양산삼은 홈그라운드에서 3승을 차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함양=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