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최근 5년간의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 2019년과 2020년은 4등급을 받았지만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함으로써 청렴이 군민과 함께하는 일상이 됐음을 반영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는 청렴체감도 3등급과 청렴노력도 2등급을 받아 종합 2등급이 됐지만, 올해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모두 2등급을 받았으며, 군부 평균 74.2점 보다 7.7점이 높은 81.9점으로 경남 군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동군이 2등급 중 상위 수준의 점수를 받은 것은 외부체감도에서 지난해 부패경험 점수가 -8.5점에서 올해 –2.7점으로 줄고, 내부체감도에서도 부패경험 점수가 –9.6점에서 –2.5점으로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내·외부 부패경험이 대폭 줄어든 것은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등의 영향도 있지만 기득권을 가진 특정인을 위한 행정이 아닌 군민 모두를 위한 공정과 상식, 원칙에 입각한 기관장의 청렴 의지와 공직자의 자정 노력으로 청렴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한 결과로 평가된다.
실제 군은 △군수를 포함한 고위공무원이 이끌어가는 청렴추진단을 운영하고 △전 부서 및 읍·면 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 UCC를 제작 공유했으며 △부패방지교육 및 컨설팅을 통한 직원 청렴마인드를 제고하는 등 많은 청렴 시책을 추진했다.
군은 별천지 하동에 더욱더 빛나는 '청렴의 별'을 하나 더 쏘아 올리기 위해 부족한 부분은 더 채우고, 우수 시책은 더 발전시켜 2024년에는 군민과 함께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 부문의 부패를 근절하고 청렴도 향상이라는 사회적 공감대와 관심을 민간 부문까지 확산해 궁극적으로 국가 청렴도 향상에 기여하기 위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