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험성 높은 '의령 탑바위' 단면 복구 안전보강 추진

붕괴 위험성 높은 '의령 탑바위' 단면 복구 안전보강 추진

안정성 용역 결과 붕괴 위험성 높아

기사승인 2024-01-24 10:44:52
경남 의령군 탑바위가  안정성 검토 용역 결과 붕괴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인 결과에 따라 단면을 복구하는 안전보강 공사가 추진된다.

이에 올해 의령군 본 예산에 탑바위 안전보강 공사 예산이 2200만원 편성됐다.


의령군은 지난 2023년 8월 안전성 검토 용역 결과를 종합하면, 현재 탑바위는 붕괴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책방안은 암체(탑바위)를 제거하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나 탑바위의 위치가 주변부에서 돌출되어 있는 협소한 지형으로 암체 제거 시 좌·우 절벽으로 낙하해 불양암을 파손시킬 우려가 매우 높고 작업자의 안전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상태에서 영구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는 없으나 적용 가능한 보강방안은 단면복구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1안 암체 제거, 2안 단면 복구, 3안 낙석 방지망, 4안 계측 및 유지관리 등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단면 복구는 탑바위 하부 암반이 탈락된 부분에 건식 분체 이송장비와 습식 분사장비를 결합한 뿜칠시공장비를 사용 단면 복구용 모르타르를 타설해 손실된 단면을 복구함으로써 암체의 전도를 방지하는 방안이다.

또 건식장비와 시공 장소의 거리가 130m에 이르는 장거리 압송시공이 가능하며, 시공현장에 분사노즐만 투입되기 때문에 협소한 장소에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탑바위는 의령읍 정암리 솥바위, 궁류면 평촌리 코끼리바위와 함께 의령의 3대 기도바위 중 하나이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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