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한다' 거제시, 미래정책포럼 개최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한다' 거제시, 미래정책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4-06-22 14:44:24
거제시(시장 박종우)는 지난 21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공무원 대상으로 2024년 제1회 거제시 미래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시정 주요 정책방향 및 시책 추진에 대한 자문을 위해 구성된 100년거제디자인자문단의 분과별 주제발표로 시정 주요현안을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및 전략과제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100년거제디자인 방향 설정을 주제로 김가야 자문단장이 진행하고, 4개 분과(해양・관광, 산업・경제, 사회・안전, 도시・환경)에서 전문 분야에 맞게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과 거제시를 위한 정책제안 및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첫 번째로 해양・관광 분과 김승호 위원은 민선8기 공약사업인 도립미술관 거제분원 설치와 연계해 예술 컨텐츠를 활용한 문화복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 젊은 예술인이 정착할 수 있는 창작촌 조성, 행사 중심이 아닌 삶과 연동한 커뮤티니 아트를 통해 문화복지의 섬 조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산업・경제 분과 신영란 위원은 시 대표산업인 조선업을 주제로 국제정세 및 환경변화에 따른 물류동향, 항만물류 관련 산업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전 세계를 선도하는 조선산업과 해양관광산업이 집적되어 있는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해양역사, 문화, 과학, 물류, 환경 등 다양한 테마의 융합형 체험프로그램으로 해양 인재 육성을 위한 조선해양 그랜드 투어 사업을 제안했다.

사회・안전 분과 이종향 위원(분과위원장)은 거제시가 당면한 문제로 계속적인 인구감소와 저출산, 조선업 불황 등 경기침체로 인한 자살 및 우울감 경험률 증가를 제시하며, 사회구조적 문제 해결과 시 차원에서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시・환경 분과 김동필 위원(분과위원장)은 시민이 중심이 되고, 살기좋은 도시공간을 위해서는 시민이 모일 수 있는 광장문화 조성의 필요성과 다양한 도시의 사례를 소개하고, 광장문화를 위해 도심 속 공원 및 지하주차장, 도로 다이어트를 통한 녹도 조성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시는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100년거제디자인자문단의 자문과 포럼 등을 통해 전문적이고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전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시가 당면한 인구감소, 조선소 인력수급, 부족한 공원 등 사회문제를 잘 해결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거제스포츠파크 확장사업’ 타당성 재조사 업무수행 약정체결   

거제시는 부족한 공공체육시설의 확충을 위해 거제스포츠파크 확장사업의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밟고 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투자심사 대상 신규사업에 대해 행정안전부장관이 정해 고시한 전문기관으로부터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작년 12월 ‘거제스포츠파크 확장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용역을 완료했고 총사업비가 778억원으로 추산됨에 따라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 신청을 의뢰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한 전문기관(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약 6주간 사전 검토절차를 거친 결과 ‘거제스포츠파크 확장사업’이 조사대상 사업으로 지난 6월5일 최종 선정됐으며 2024년 6월13일 약정을 체결했다.

전문기관에서는 앞으로 약 7개월간 타당성 재조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며 거제시에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년 초 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거제시는 체육인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기도 한 거제스포츠파크 확장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타당성 재조사와 앞으로의 투자심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시, 전국 최초 QR코드 건물번호판으로 모두 교체

거제시는 건물의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건물번호판에 대하여 2026년까지 QR코드 활용한 주소기반 119, 112 긴급신고 문자서비스 및 거제시 카카오톡, 안전신문고 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건물번호판으로 전면 교체한다.

2011년 7월 29일 도로명주소가 공법상 주소로 도입됨에 따라 건물의 도로명주소를 안내하는 건물번호판을 2009년에 설치했으나 탈색, 훼손 등 노후화되어 가시성이 떨어지고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거제시는 10년 이상된 노후 건물번호판이 전체 3만3622개 중 2만6774개로 80%를 차지하고 있어 2023년부터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건물번호판 교체에 맞춰 건물번호판이 단순히 도로명주소만 안내하기보다는 집집마다 설치하는 장점을 살려 건물번호판에 QR코드를 표기하여 비상시 QR코드를 스캔하면 119, 112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구조요청 문자가 현재 위치의 주소정보와 함께 전송돼 주소기반 긴급신고 문자서비스를 탑재한 건물번호판을 설치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지도에 현재 위치의 주소(위치)정보, 거제시 카카오톡채널 및 홈페이지, 안전신문고, 정부24, 국민콜110 등 공공앱 또는 공공웹사이트를 연계하여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작년에 면·동사무소, 소방서, 경찰서, 학교 등 주요 공공기관과 마을회관,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운동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QR코드 건물번호판을 새롭게 설치하여 서비스를 운영하였으며, 시민과 소방, 경찰 등 공공기관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부터 모든 건물로 확대해 2026년까지 주소기반 QR코드 건물번호판으로 전면 교체한다.

특히 건물뿐만 아니라 건물이 없는 등산로, 데크길 등의 산책로, 안심귀갓길, 지하통로, 가로등, CCTV, 공원 등 재난·범죄 취약지역에도 주소정보 기반 긴급신고 및 행정서비를 제공하는 QR코드 주소표지판을 확대·설치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QR코드 건물번호판 전면 교체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게 구조·구호를 요청하고, 시민의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향상시켜 재난·범죄 예방 및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도시 거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 아동·청소년 및 어르신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

거제시가 7월1일부터 시행하는 아동․청소년 및 어르신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에 앞서 19일 관내 시내버스 업체 삼화여객에서 거제패스 교통카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거제시장을 비롯한 거제시의원,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장 등이 참석해 거제패스 시스템 운영 방식에 대해 설명 듣고 거제패스 교통카드를 이용해 버스에 승차하는 시연 시간을 가졌다.


거제시는 부산․울산․경상권 최초로 아동․청소년 및 어르신 대상 교통복지카드시스템을 도입해 이달부터 거제패스 교통카드를 교부하고 있다.

거제패스는 6세~18세 아동․청소년은 일 3회, 70세 이상 어르신은 월 20회 무료 승차 가능하며 거제시 시내버스, 좌석버스(2000번 제외), 마을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거제시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이 예정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관광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거제시는 지난 18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정석원 부시장, 강만구 경남투자청장과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잠재 투자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거제시와 경남투자청이 공동 개최해 경상남도 투자환경 및 거제시 관광 투자대상지를 소개하고 현장 투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자대상지로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지구와 해금강 지구를 둘러보았다.


또한 시는 이날 행사에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 선정, 가덕도 신공항 개항, 남부내륙철도 개통 등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전략적 요충지로서 거제시의 입지 우수성을 피력했다.

정석원 부시장은 “지리적․환경적으로 우수한 투자여건을 갖춘 거제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바란다”고 말하며, 거제의 미래가치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한편 거제시는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지 선정을 필두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지속가능한 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거제시의 투자환경 홍보를 통해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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