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의회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주요 참석자 인사말에 이어 3개 시‧도의 주요 현안보고 및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예산정책 협의 순으로 이어졌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수도권에 대응할 이극 체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부울경임에도 불구하고 SOC 등 여러 부분이 취약하다"며 수도권에 대응할 광역권으로서 부울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남의 현안이 걸린 법안 통과를 위한 당 차원에서의 역할을 촉구했다.
박 지사는 "경남의 현안 중 우주항공 복합도시 특별법과 남해안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경남도는 시‧도별 주요 현안보고에서 사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과 남해안을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으며 녹조대응 종합센터를 설립해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물환경보전법' 개정을 건의했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가 인정되는 국가‧지역전략사업 선정(12개소)을 통해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진해신항 등 지속적인 개발 수요 증가에 비해 부족한 도내 개발 가용지 확보를 건의했으며 지역 20년 숙원사업인 거제~마산 간 국도5호선의 조건 없는 조기 착공도 건의했다.
경남도는 2025년도 중점 추진이 필요한 국비 사업도 건의했다.
한편 경남도는 제22대 국회가 본격 개원함에 따라 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와 경남 국회의원 보좌진 정책간담회 등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왔으며 향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통해 주요 현안의 해결방안 논의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경남지사 개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경남지사가 24일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경남도, 창원시, 정부 방위산업 기관과 지역방산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올해 3월 경상남도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경남 방위산업 육성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남지사 설치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기반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과 수출촉진을 위한 활동, 방위산업에 관한 조사‧연구를 위해 설립됐다. 이번 경남지사 개소를 통해 경남의 방산 수출 호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 방산기업은 물론 유관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전국 최초로 경남지사를 개소한 만큼 방위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도내 방산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수출 판로개척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다양한 방위산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체계기업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TP-경상국립대-인제대, 경남지역 원전산업 인력양성 협약 체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경상국립대학교 원자력융복합교육센터(센터장 김형모), 인제대학교 방사선기술안전센터(센터장 민병인)와 23일 지역 원전산업의 혁신을 선도할 고급 인력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원자력분야 혁신 기술 역량을 갖춘 고급 인력을 양성해 경남지역 원전산업과 연계를 통한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동력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지역 원전산업 기반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 세미나 및 포럼 공동개최 등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협력 △경남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경남TP) 연계를 통한 공동협력 체계 구축(전문인력 채용 관련 재직자 교육 프로그램 및 운영지원,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자문 및 공동 연구개발 수행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지역 원전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추진 동력을 마련하는데 한발 다가서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TP 전용환 에너지바이오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대학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혁신 기술 역량을 보유한 원전 전문인력을 양성시켜 향후 경남 원전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경남지역 원전산업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 ‘청소년 도박 근절 챌린지’ 동참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은 24일 ‘청소년 도박 근절 챌린지’에 동참했다.
청소년 도박 근절 챌린지는 청소년 대상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경찰청에서 지난 3월부터 릴레이식으로 추진돼 왔으며 10월17일까지 챌린지를 진행한다.
최 의장은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진병영 함양군수와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챌린지에 앞서 최 의장은 "온라인이 익숙한 청소년들은 불법 사이버도박에 쉽게 노출돼 중독에 빠지는 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불법 사이버도박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바 도의회에서도 이를 근절하기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