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육성 [창원소식]

창원시,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육성 [창원소식]

기사승인 2022-02-07 20:26:39
창원시는 7일 창원시청에서 미래 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육성을 위해 한국원자력학회(학회장 정동욱)와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형모듈원자로는 300MWe이하의 공장 제작이 가능한 모듈형 원자로로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시켜 기존 대형원전대비 약 10분의 1 크기이며 새로운 혁신 설계 개념을 적용해 안전성과 활용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소형모듈원자로는 부지면적이 작고 장주기 운전으로 사용후핵연료 배출양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또한 원자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와 고온의 수증기로 공정열 활용이나 수소 및 담수 생산이 가능해 여러 가지 전략 산업에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소형모듈원자로는 미래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미래 에너지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는 지난해 10월 한국원자력학회와 '제1회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워크숍'을 공동개최했으며 양 기관이 소형모듈원전 전략적 산업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해 이번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창원시와 한국원자력학회는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기반 소형원전 활성화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총 5개분야로 △원자력 기술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 △지역현안 및 원자력 관련 현안에 대한 상호자문 △지역기업 및 원자력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 △기타 당사자의 합의가 이뤄진 사업 분야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육성 활동(세미나 공동개최 등) 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는 원활한 사업 수행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협약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원전산업의 핵심지역인 창원에서 소형모듈원자로는 산업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며 한국원자력학회와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통해 견고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창원시가 전 세계 소형모듈원자로 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능동적 참여와 연대"를 당부했다.



◆창원시, 올해 정규 일자리 1만2000개 창출


창원시가 2022년 특례시 출범으로 경제 대전환을 맞아 ‘정규 일자리 1만2000개 만들기’를 전격 추진한다.

시는 청년 유출, 신중년 은퇴인구 증가 등의 지역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역 산업구조 전환 등 일자리구조 변화에 전면 대응하기 위해 ‘정규 일자리 1만2000개 창출’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일자리 취약계층을 비롯해 청년, 신중년 등 시민 2000여 명에게 민간 일자리를 발굴하고 사회적경제 등 분야별 일자리 마련을 위해 사업비 196억원을 투입한다. 


심각한 청년 고용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532개의 신규 청년 일자리를 마련한다. 청년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인건비를 지원하는 8개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다양한 채용 장려금 지원으로 청년의 사회 진출과 지역 정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조기퇴직 등으로 늘어나는 신중년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중·장년 맞춤형 직업능력훈련사업 등으로 29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상반기 예정된 창원시 인생이모작 지원센터의 개소로 향후 신중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및 재취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약계층 채용을 위한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청년 채용을 위한 사회적경제 청년부흥 프로젝트 등 220개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고용 안정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더불어 고용위기 우려지역의 중장기 일자리대책 추진으로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은 지속 추진한다. 

시는 공공예산 투입을 통한 일자리 지원뿐만 아니라 기업 주도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민간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달 26일에는 일자리 유관기관과 기업 등 16개사와 청년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 질 좋은 일자리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78개사, 876명의 신규 고용을 이끌어낸 창원형 일사인원플러스(1社人1+,기업별 1명 신규채용)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2000개의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는 2022년 대전환의 서막, 특례시 출범 첫해를 맞아 지역경제 및 고용 회복 촉진을 위해 전략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 

산업 분야별 분석에 3대 권역별 유치전략을 더해 타깃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4조원의 기업투자 유치와 4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청년세대와 취약계층의 고용위기와 충격이 계속되고, 신중년 조기퇴직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노동시장의 활력 제고를 위해 양질의 일자리 기회 확대와 취약분야 맞춤형 지원에 시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 올해 수소차 1대당 3310만원 지원…총 500대


창원시가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 ‘2022년도 수소연료전지차(이하 수소차) 민간보급사업’을 100대 공고를 시작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00대를 보급한다. 
또한 수소 시내버스 및 하반기에 출시되는 수소 고상버스, 수소 화물차, 수소 청소차 보급도 계획하고 있다.

수소차 보조금은 대당 3310만원 정액을 지원하며 신청 방법은 구매자가 수소차 제조판매사에서 구매계약 체결 및 보조금 신청을 하면 제조 판매사에서 창원시로 신청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수소차는 일반 차량의 배출가스와 달리 운행 과정 중 소량의 물만을 배출해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 차량이다. 

수소차를 이용할 경우 휘발유 차 대비 약 20%(넥쏘, 17인치 기준) 연료비가 절감되고, 최대 140만원의 취득세 감면 및 자동차세 연 13만원 등 세금혜택과 창원시 공영주차장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수소버스 28대를 포함해 수소전기자동차 1109대가 보급돼 운행 중이며 현재 성주, 팔룡, 덕동, 중앙, 죽곡, 사림 수소충전소로 총 6개소를 운영 중이다. 

시는 올해 대원동, 성주동, 양덕동, 가포동 내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 중이고 2025년까지 17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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