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학생 기부금 횡령한 교수는 ‘정직’, 고발한 교수는 ‘해고’한 건국대
건국대학교가 연예인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낸 기부금을 횡령한 교수에게는 ‘정직’ 처분을, 이를 고발한 교수는 ‘해임’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건국대는 이에 대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제동을 걸자 행정소송까지 냈다가 패소해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건국대는 2013년 10월 이 학교에서 10년 가까이 교편을 잡아온 영화전공 A교수에 대해 ‘학생들을 모아놓고 B교수에 대한 명예훼손성 발언을 했으며 강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임 처분을 내렸다. 문제가 된 A교수의 발언은 “B교수가 연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