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만성통증 환자들 “진통제 제한없는 암환자 부러울 지경”
희귀 난치성 질환인 만성통증을 앓는 환자들의 관리가 시급하다. 만성통증은 뚜렷한 원인도 치료법도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악마의 병’으로 불릴 만큼 극심한 통증이 수반된다. 때문에 환자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하지만 외관상 ‘특별한’ 장애가 없다는 이유로 장애 판정조차 받고 있지 못하다. 병마와 씨름하는 환자들은, 그러나 질환의 몰이해와 편견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만성통증의 발병 원인은 환자마다 제각각이다. 이언명씨(가명·46), 서영선씨(가명·50), 박수현씨(가명·40)는 교통사고와 정신과 문... [김양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