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격장 건물주 “조카도 목숨 잃어… 슬픔 금할 수 없다”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지난 14일 화재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신창동 가나다라 실탄사격장 업주 겸 건물주인 이모(63)씨는 18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이씨는 “내가 그렇게 아끼던 조카도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며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이씨의 조카 이종인(43)씨는 사격장 지배인을 맡아 삼촌을 돕다 변을 당했다. 조카는 시신이 많이 훼손돼 유전자감식을 통해 이틀 만에야 신원이 확인됐다. 평소 2∼3일에 한번 꼴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