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간첩혐의' 유우성씨 재판 관여 검사 정직·감봉 징계 청구
대검찰청은 1일 간첩혐의 피고인 유우성(34·중국명 리우찌아강)씨의 항소심 재판을 담당했던 검사 2명과 부장검사 1명에게 직무태만 등의 책임을 물어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했다. 해당 검사들이 국가정보원 측에 속았을 뿐 증거조작에 직접 개입하거나 위조 사실을 알았던 것은 아니라는 게 자체 감찰 결론이다. 대검 감찰본부는 이날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감찰위원회 회의를 열고 유씨 항소심 공소유지를 담당한 당시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검사 2명에 대해 1개월 정직을, 공안1부장이던 최모 부장검사에게는 3개월 감봉을 청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