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747 시대 저무나… "점보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15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 전일본공수(ANA)의 NH126편 B747-400D가 착륙했다. 대기하고 있던 소방차가 비행기 양쪽으로 물을 뿌리자 무지개가 그러졌다. 일본의 마지막 B747 여객기로 이날 21년 간 운행을 마감하고 퇴역했다. ‘점보(Jumbo)’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보잉사의 B747이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다. 1969년 12월 팬암(Pan-Am)에 첫 인도된 B747은 이후 새 시리즈를 내놓으며 40여 년간 장거리 비행의 최강자로 군림했다. 이전 여객기의 두 배가 넘는 최대 500명 이상의 승객을 태울 수 있어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