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장에 나타난 납북선원… 오대양호·수원호 납북사건이란?
20일 시작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는 1970년대 북한에 납치된 우리 어선의 선원들과 그 가족이 상봉 대상에 포함됐다. 북측은 납치가 아니라 자진월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측의 최영철(61)씨는 1974년 2월 15일 백령도 서쪽에서 홍어잡이 어선 수원33호에서 조업을 하다 북한의 함포 사격을 받고 경비정에 의해 끌려가 납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조업을 하던 수원32호는 침몰했다. 당시 납북된 어부는 14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측의 박양수(58)씨도 납북어부다. 1972년 12월 당시 오대양61호 선원이던 그는 쌍끌이 어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