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 착시 걷어내면 프로야구 중위권 대혼전
2009 프로야구를 보는 팬들은 혼란스럽다. 28일 현재 선두와의 승차가 9.5경기인 한화는 7위인데, 10.5경기차인 롯데에 밀려 6위에 머물고 있다. 4위 LG는 6위 롯데에 3경기 차로 앞서고 있어 전통적인 계산법으로는 롯데가 3연승할 때 LG가 3연패를 당해야 동률을 이루지만 실제로는 연승·연패가 2경기만 엇갈려도 순위가 뒤바뀐다. 이런 혼란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부터 무승부를 패배로 간주해 승률을 계산하도록 규정을 바꾸면서 일어났다. 게임차(승차)를 계산할 때는 무승부를 제외하고 계산하는 관행을 따른 탓에 바뀐 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