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지난해 외국인 신장이식 66% '독과점'했다
고대병원 이식혈관외과(과장 정철웅)의 아침 회진시간은 다른 병원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이식담당 교수와 전공의는 물론 코디네이터, 전문약사, 몽골어 통역이 모여 회진 준비를 같이 한다. 이식 환자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이식 팀 전체가 함께 회진을 실시하며, 무엇보다 신장이식을 받거나 대기하는 외국인 환자, 그 중에서도 몽골 환자가 많아 몽골어 통역이 꼭 동행한다. 물론 통역이 없더라도 정철웅 교수를 비롯한 신장이식 팀원이라면 “센베노(안녕하세요)” 혹은 “오스센오가레(물 많이 드세요)”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