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작은 영화] ‘코파카바나’ 너무나도 다른 엄마와 딸의 ‘어울림’
엄마와 딸을 소재로 한 영화는 꾸준히 등장한다. ‘엄마처럼 살지 않을 거야’를 외치는 딸과 ‘저 원수’라는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엄마. 모녀지간은 때로는 잡아먹을 듯 으르렁대고 싸우는 관계로 그려지지만, 서로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전제로 한다. 최근에도 모녀지간을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다. 배종옥이 엄마로 등장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자식과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 줬고, 김영애 최강희가 주연을 맡은 ‘애자’는 가장 사이가 나쁜 듯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현실적 엄마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