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아웃] 이탈리아 그라운드의 인종차별
" #장면 1. “발로텔리 아에이오우 우우우~.”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AS로마와 AC밀란의 세리에A 경기. AS로마 관중은 AC밀란의 흑인 선수인 마리오 발로텔리(23)에게 인종차별적인 야유를 보낸다. 발로텔리의 표정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장내 아나운서가 관중에게 자제를 요청한다. 그러나 관중의 야유는 계속된다. 급기야 심판은 97초 동안 경기를 중단시킨다.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처음으로 인종차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된 것이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경기 다음날 AS로마 구단에 벌금 5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