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환영 해임안 표결 연기… KBS노조 3700여명 파업 돌입
KBS 이사회(이사장 이길영)가 29일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표결을 연기함에 따라 양대 노조는 대규모 공동 파업에 돌입했다. 이사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KBS본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길 사장 해임제청안을 두고 9시간여간 격론을 벌였다. 하지만 표결처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를 다시 열어 해임제청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노사 양측을 상대로 중재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야당 추천 이사 4명이 보완해 제출한 해임제청안 제안사유를 놓고 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