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100선을 넘보고 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0p(0.79%) 오른 2099.4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4억원, 19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2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91%), 건설업(1.54%), 전기가스업(1.42%), 종이목재(1.25%), 운수창고(1.14%) 등이 올랐다. 음식료품(-0.93%)과 의약품(-0.39%), 서비스업(-0.01%)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1p(0.76%) 오른 700.6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8억원, 34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596억원을 팔아치웠다.
유통(-1.23%)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음식료‧담배(2.26%), 디지털컨텐츠(1.95%), 인터넷(1.93%), 오락‧문화(1.78%), 화학(1.58%), 정보기기(1.27%) 등이 올랐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압박 발언에도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장중 한때 약세로 전환했던 국내 증시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특히 외국인이 운수장비‧건설 등을 위주로 사들이고 기관도 투신과 연기금을 위주로 순매수에 나서며 한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129.4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